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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EARLY* by 라디오키즈
옆 나라 일본에서 태어난 고질라와 그의 친구들(?)은 괴수 혹은 카이주(퍼시픽림 덕에 더 잘 알려진 거대 괴수의 일본어 발음)로 불리며 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화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지진, 화산, 태풍 등 유난히 재난이 많았던 터라 그런 압도적인 자연의 힘과 유일하게 핵폭탄으로 공격받았던 과거의 공포가 결합해 이런 가상의 괴물을 만들고 거기에 생명력을 부여한 게 아닌가 싶긴 하지만, 서구에도 잘 팔리는 일본 문화의 빠른 전파력을 통해 어느새 전 세계에서 특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우주로 인류를 내몬 고질라와 그와 맞서는 휴머노이드의 지구 왕위 쟁탈전...- 스포일의 가능성이 있는 얘기가 잔뜩 포함되어 있으니 아직 고질라: 괴수행성, 고질라: 결전기동증식도시를 보지 않으셨다면 ..
킹스글레이브 : 파이널 판타지 XV(Kingsglaive: Final Fantasy XV). 왕의 검(King’s Glaive)이란 뜻의 이 영화는 스퀘어에닉스(Square Enix)의 RPG 게임인 파이널 판타지 XV 이전의 이야기를 담아낸 것으로 파이널 판타지 세계관을 관통하는 아이템 크리스탈을 놓고 두 나라 니플하임과 루시스의 전쟁. 그리고 그 둘의 전쟁으로 고통받는 평범한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파이널 판타지 세계관 안에서 그리고 있습니다. 을들의 흥미로운 대결을 그리기엔 게임을 위한 밑밥 깔기에만 충실했던 아쉬운 영화... 대대로 크리스탈을 수호하면서 평화롭게 살아가던 루시스는 크리스탈이 품은 마법을 이용해 안정을 도모해 왔지만, 마도병 같은 기계의 힘으로 무장하고 크리스탈을 노리는 군사제국 니플..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세 배우의 호연이 돋보이는 영화 터널(Tunnel)은 붕괴된 터널에 갇힌 한 남자와 그를 둘러싼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재난 영화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 역시 단순한 재난 영화에서 멈추지 않더군요.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를 다룬 것에서부터 영화는 촘촘한 사회 비판적인 시선을 드러내고 뒤틀린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러 질문을 던지거든요. - 이 뒤에는 스포일의 가능성이 있는 얘기들이 나오니 아직 터널을 보지 않으셨다면 참고하세요. - 터널에 갇힌 남자, 그리고 변덕 부리는 세상... 세월호 참사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 터널... 딸의 생일날 큰 계약을 앞두고 기분 좋게 집으로 향하던 기아자동차 영업사원 정수(하정우). 신도시로 향하는 길목에 새로 들어선 터널에 들어선 순..
엄정화와 송승헌이라는 낯선 조합을 보여준 영화 미쓰 와이프. 영화는 뻔한 전개를 넘나들지만 확실히 재밌었습니다. 우리나라 영화다운 코드도 물론 충실했고요. 대작들이 넘나드는 상황인지라 재미를 보진 못했지만, 만약 개봉일이 추석 즈음이었다면 지금보다는 반응이 좋았을 것 같은데... 뻔한 스토리에 호연이 더 해져 대작 사이에 놓치기엔 왠지 아까운 작품이 되다... 이 다음부터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니 아직 영화 보지 않으셨다면 보고 나서 함께 공감 부탁 드립니다. 영화는 잘 나가는 로펌의 변호사 이연우의 어린 시절에서 출발합니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만 생각하며 세상을 등진 어머니를 보면서 남자에 대해 벽을 쌓은 그녀는 잘 나가는 변호사가 된 후에도 사랑, 결..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앞으로 늘어놓을 이야기에는 영화의 내용이 담겨 있으니 스포일이 걱정되신다면 영화를 보신 후에 읽어주세요.^^ 잠깐의 논쟁으로도 사람들 사이에 깊은 감정의 골을 낼 수 있는 소재 중에 하나가 종교가 아닌가 싶은데요.특히 종교에 대한 신념이 강한 이들은 종종 상상도 못 할 짓들을 하기도 하죠. 신의 뜻이라는 미명 아래 나쁜 일도... 신실한 이들에게 추천하긴 어렵지만 영화적 재미는 무난... 일단 영화 '노아(Noah)'는 기독교에 심취한 혹은 신실한 신자에게는 비추해야 할 작품일지도 모르겠습니다.성경 속 노아의 방주 이야기에 뿌리를 두고 있긴 하지만 그보다는 감독의 머릿속에서 태어난 이야기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우리가 아는 노아의 이야기에서는 거리가 확 느껴지거든요. 저 같이..
헐리웃이 블록버스터로 포장해 연달아 선보이고 있는 게 바로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슈퍼 히어로물입니다.매년 여름 따로 또 같이 찾아오고 있는 마블 코믹스의 영화들을 떠올리시면 감이 오실거에요. 아이언맨, 헐크, 캡틴 아메리카, 토르, 그리고 그들이 모인 어벤져스 같은 영화들. 헌데 미국에 전통있는 코믹스 브랜드가 마블 만은 아니죠.배트맨, 슈퍼맨, 플래시, 그린랜턴 등을 보유한 DC 코믹스도 강력한 매력으로 만화, 애니메이션에 이어 영화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오랫동안 인기를 끌었다고 해도 극장에서 승부를 보는 건 역시 만만찮은지 늘 성공 신화를 쓰는 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지난 2011년에 개봉했던 그린랜턴: 반지의 선택(Green Lantern)도 화려한 슈퍼히어로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포..
지금 이 시간에도 방사능 오염수가 뿜어져 나오고 있는 통제 불능의 시설. 동일본 대지진과 함께 인류의 근심거리가 된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대지진이란 자연재해와 허술한 대처라는 인재가 겹치며 피해 규모가 커져만 가고 있는데요. 이런 후쿠시마 원전 사태를 예언했다며 화제가 됐던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있었죠. 듣기론 후쿠시마 사고 이전에 만화로 나왔다가 지진이 터지면서 애니메이션 제작이 미뤄졌다고 하는데요. 얼마 전 1기에 해당하는 13편짜리 시리즈가 마무리됐더군요. 코펠리온 - 도쿄 방사능 그 후(コッペリオン COPPELION). 그런 코펠리온이 과연 어떤 작품일지 호기심을 누르고 챙겨 봤습니다. 정말 비참한 원전사고 이후의 암울한 인간사를 보여줄 수 있을런지... 이 뒤에 본격적으로 쓸 이야기에는..
"그는 속물 변호사다. 상고 출신이 법조인으로 거듭나기까지 쉽지 않은 길을, 주변의 차가운 시선에서도 그는 묵묵히 돈을 버는 재미로 판사를 때려 치고 맞는 변호사 생활을 즐긴다. 등기 업무나 세무 전문으로 돈만 밝히는 모습에 고향에서조차 차가운 시선을 받았지만 어쨌든 그는 성공한 변호사로 윤택한 삶을 이어간다. 그 청년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기 전까지..." 그의 이야기라고 해서 더 끌렸습니다... 개봉 3일만에 100만을 돌파하며 쾌속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는 변호인을 보고 왔습니다. 허구라고는 하나 지난 2009년 세상을 등진 노무현 전대통령을 모티브로 했다는 게 알려졌던 만큼 기대를 가득 품고 영화관을 찾았죠. 예상대로 큼직한 CGV 상암 1관이 사람들로 가득 찼더군요. 저도 자리를 잡고 앉아 영화..
50년. 그리 짧지 않은 시간은 달려온 드라마가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얘긴 아니고 시즌제 드라마가 자리잡아 시청률만 받쳐주면 오랫동안 작품을 이어가는 미국 얘기도 아닙니다. 저 멀리 영국 얘기죠. 미드나 일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중의 관심은 떨어지지만 간혹 주옥같은 작품들로 국내에서도 많은 마니아를 보유한 영국 드라마. 개인적으로는 그런 영드 중에서 특히 닥터 후(Doctor Who) 시리즈를 좋아했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인류를 위기에서 구해주는 외계인 타임로드의 이야기를 그린 이 SF 드라마가 바로 올해 50주년을 맞은 그 드라마인데요. 50주년 기념작으로썬 만족스러웠던 한편의 에피소드... 50주년을 넘나들며 이어진 이 드라마에는 특별한 비밀이 있습니다. 50년이면 어린아이가 장년이 될 ..
인간은 늘 이별을 준비하며 살아가야 하는 거야. 고독은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 친구라고 생각하는게 좋아. 사랑 앞에서 몸을 떨기 전에, 우산을 사야 해. 아무리 뜨거운 사랑 앞이라도 행복을 믿어선 안 돼. 죽을 만큼 사랑해도 절대로 너무 사랑한다고 해서는 안 되는 거야. 사랑이란 계절과도 같은 것 그냥 찾아와서 인생을 지겹지 않게 치장할 뿐인 것 사랑이라고 부르는 순간, 스르르 녹아버리는 얼음 조각 영원한 행복이 없듯, 영원한 불행도 없는 거야. 언젠가 이별이 찾아오고, 또 언젠가 만남이 찾아 오느니… 인간은 죽을 때, 사랑 받은 기억을 떠올리는 사람과 사랑한 기억을 떠올리는 사람이 있는 거야. 난 사랑한 기억을 떠올리고 싶어. SAYONARA ITSUKA 안녕 언젠가 - 츠지 히토나리, 中 그와 그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