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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날지 못하는 새!! 사랑을 못하는 인간??... 리오 더 무비(Rio)... 본문

N* Culture/Movie

하늘을 날지 못하는 새!! 사랑을 못하는 인간??... 리오 더 무비(Rio)...

라디오키즈 2011.10.07 14:00

'리오'라는 제목을 보고 브라질의 리오 데 자네이로보다 앵그리 버드 리오가 먼저 생각났다면 이미 스마트폰에서 게임을 즐기고 계실 겁니다. 로비오의 세계적인 히트 게임 앵그리 버드가 영화 리오를 홍보하기 위해 커스터마이징해서 출시한 게 바로 앵그리 버드 리오란 게임이 인기를 끌었으니까요.


앵드리 버드의 원래 캐릭터들은 등장하지 않지만 게임과 닮은 듯 다른 애니메이션 리오(Rio)는 그렇게 제게도 다가왔지요.


줄거리는...




열대에서 지내던 파란 앵무새 블루.
어린 블루는 밀렵꾼의 손에 잡혀 도시로 그것도 정글과는 너무도 먼 동네 미네소타로 오게 됩니다. 그리고 우연히 자기를 발견한 소녀 린다와 함께 새 삶을 살아가죠.

그러던 어느날 블루와 린다 앞에 나타난 조류학자 줄리오.
블루가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파란 앵무새 수컷이라며 파란 앵무새 암컷이 리오 데자네이로에 있으니 둘을 맺어주자고 하죠. 종의 보전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 브라질로 떠나는 블루와 린다.

하지만 블루는 날지 못하는데다 헛똑똑이 기질이 다분한 온실 속의 화초.
멀리 리오 데자네이로까지 날아가서 만난 마지막 암컷 앵무새 주엘은 의외로 터프한대다 보호소에서 탈출을 꿈꾸고 있었기에... 블루의 사랑찾기(?)는 시작부터 고난에 빠집니다.


화초와 잡초가 만났을때...


적극적인 암컷 주엘과 인간에게 길들여져 수동적이기만 한 수컷 블루는 만남부터 티격태격합니다. 자신은 애초에 날 수 없다며 나는 것에 도전하기 보다 포기하고 자기 합리화하기 바쁜 블루 반면 주엘은 남자에 끌려다니기는 커녕 온전한 자유를 위해 분전하는 강인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죠.



같은 종족이면서도 이 둘이 다른 이유...
아마도 블루가 린다의 서점이라는 온실안에서 제한된 그렇지만 스스로는 자유를 만끽한다고 생각하며 자란 화초였기 때문이었기 때문일테고 반대로 주엘은 자유로운 밀림에서 만끽한 자유를 자란 후 비교적 자유롭지만 그래도 제한이 있었을 보호소에서의 삶이 그녀를 거친 잡초로 만든 거겠죠.

출발이야 같았지만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자라면서 전혀 다른 가치관을 가진 둘.
그런 둘의 만남과 다툼, 화해와 사랑으로 옮겨가는 이야기들이 알콩달콩한 러브 로망 대서사시의 핵심인데요. 평범한 두 남녀를 귀여운 동물로 치환해 놨지만 사랑에 서툰 남자와 여자의 만남이라는 풋풋한 이야기가 그대로 이어지더군요.


하늘을 난다는 것, 사랑을 한다는 것...


"나는 건 머리로 나는 게 아냐, 가슴으로 느끼는 거야.
심장의 리듬을 느낄 때 꼭 쌈바 같다니까."

블루에게 하늘을 나는 교육을 시켰던 든든한(?) 가장, 라파엘의 말이죠.
펭귄이나 타조가 아니고 선 하늘을 날 수 있다는 불문율을 깬 이 푸른 앵무새를 자극하기 위해 그의 머리가 아니라 가슴 속에 각인됐을 하늘에 대한 나는 것에 대한 기억을 일깨우는 한마디.



사실 새가 날지 못한다는 건 자연에서라면 생존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문제죠.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암컷과 이뤄지기는 더 힘든 조건이고요. 하지만 블루는 날지 못함을 책으로 배운 지식으로 만회하려고 하는데요.

이는 사랑을 못하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 아니 사랑에 서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책으로 배운 사랑이 얼마나 위험한 지를 알았다면 그도 잘난체하지 않았겠지만 머리로 하는 사랑을 멈추고 서로 의지하며 하늘을 나는 진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는 블루와 조엘.


유쾌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따뜻한 메시지와 유쾌한 모험, 화려한 새들과 그만큼이나 화려한 카니발까지...
거기에 윌 아이 엠과 브라질 특유의 사운드가 선사하는 환상적인 사운드가 함께하는 작품.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작품이었는데요.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나긴 하지만 정말 파란 앵무새는 부활할 수 있을까요?
듣기론 어떤 종이 멸종하지 않고 유지되긴 위해선 그래도 개체수가 최소 500은 되어야 한다던데...^^;; 하지만 그런 심각한 걱정은 잊게 할 정도로 달콤한 애니메이션이긴 하네요.

제시 아이젠버그나 앤 헤더웨이 외에도 윌 아이 엠, 제이미 폭스 등 돌아보면 출연진도 호화로운 편이었는데요. 송준기와 박보영의 어눌한 더빙도 제법 달달하게 느껴질 정도로 작품이 맘에 들더군요. 재밌었어요.

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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