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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따듯해지는 가족 애니메이션, 아따맘마 극장판(あたしンち My Home)...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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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따듯해지는 가족 애니메이션, 아따맘마 극장판(あたしンち My Home)...

라디오키즈 2011. 7. 25. 07:30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 투니버스를 통해 방송되고 있는 애니메이션, 아따맘마.
요미우리 신문에 연재됐었다는 게라 에이코의 원작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이 작품은 평범한 일본의 가족이 펼치는 소소한 일상을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죠.


그런 아따맘마 극장판(あたしンち My Home)이 얼마전 국내에서 상영됐죠.
일본에서는 지난 2003년에 제작됐으니 국내 상영이 많이 늦은거지만 막상 작품을 보고나니 늦었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줄거리는...



언제나처럼 엄마와 말다툼을 벌이는 딸 아리.
비 내리는 저녁 엄마를 마중 나갔다가 엄마와 함께 큰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벼락을 맞고 영혼이 서로 바뀌어 버린거죠. 한덩치하는 엄마 몸에 들어가버린 아리와 고교생 딸 몸안에 들어가버린 엄마.

서로의 몸이 바뀌었으니 이제 삶도 뒤바뀌기 시작하죠.
아리 대신 학교에 가야하는 엄마와 엄마 대신 집안일을 챙겨야 하는 아리.
하지만 아리에겐 꿈에도 그리던 고교 시절의 낭만, 수학 여행이 기다리고 있었고 엄마에겐 오랜만의 동창회가 기다리고 있었죠. 일생 일대의 이벤트를 앞둔 둘. 몸을 다시 돌릴 수 있을까요?


공감가는 캐릭터와 이야기...



무뚝뚝해 보이지만 은근 코믹한 모습도 가지고 있는 아버지와 사사건건 엄마랑 다투는 새침데기 딸 아리, 집안의 브레인이자 막내인 아들 동동이, 그리고 타이틀롤을 맞고 있는 엉뚱하지만 강인한 엄마까지 각자의 캐릭터로 무장한 따듯함과 코믹함이 적절히 믹스되어 있는 가족이 그 주인공인데요.


국내에서도 탄탄한 원작에 성우들의 호연이 더해져 인기도 있었고 그래서 새로운 시즌이 나올때마다 방영이 됐는데요. 나루토 등의 인기작을 시청율에서 앞서기도 했을만큼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일본의 가족임에도 너무나 한국적인 가족의 모습이 가득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일본인은 뭔가 더 조심스럽고 조용할 것 같은 이미지지만 아따맘마 속 아줌마들의 모습이나 생활상은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거든요.


대화가 필요해...



늘상 붙어살면서도 속깊은 얘기는 왠만해선 하기 힘든 것, 그게 가족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제가 좀 그래서 뭔가 고민이 생기면 생판 모르는 사람들에겐 슬쩍 얘길해도 가까이 있는 가족들에겐 쉬이 털어놓지 못하는 편인데요.


아따맘마 속 가족들은 끈끈한 가족의 힘으로 위기 상황을 잘 헤쳐나가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정작 고민을 쉽게 털어놓지 못하고 끙끙 앓거나 서로의 입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다투는 모습을 자주 보이죠. 그 역시 우리네 일상 같이. 극장판에서는 그런 상황을 몸이 바뀐다고 설정으로 잘 풀어냅니다.
 

아예 몸이 바뀌고보니 역지사지도 이만저만한 역지사지가 없었고 서로의 상황과 입장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되죠. 그렇게 엄마와 딸의 관계도 돈독해지고 가족간의 사랑도 더 없이 따듯하게 차오릅니다. 이런 가족의 소중함이 따뜻한 감성의 셀 애니메이션으로 펼쳐지는 아따맘마 극장판, 아직 못보셨다면 한번쯤 감상해 보시죠.

아따맘마 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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