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EARLY* by 라디오키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4 브라질 FIFA 월드컵이 마무리 됐습니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였던 만큼 사건 사고도 많았지만 특히 우리 대표팀의 조기 탈락과 그에 따른 후폭풍은 브라질 월드컵을 오랫동안 기억하게 만들어 줄테죠. 그건 그렇고 월드컵이 끝나면 월드컵을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만든 경기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라는 숙제가 개최국에게 남겨지게 되는데요. 브라질 역시 그런 고민을 하고 있을 겁니다. 경기장 건설이 늦어지면서 이미 우여곡절이 많았던 만큼 좋은 방안이 나오면 좋을텐데 그 문제를 어찌 풀어갈지는 모르겠지만... 활용도가 낮은 월드컵 경기장을 모듈러 아파트로 재활용 하자고...?! 건축가 익셀 주 스탭파(Axel de Stampa)와 실뱅 마카우스(Sylvain Macaux)은 조금 다른..

N* Culture/Design 2014. 7. 14. 22:00

고가에도 불구하고 그만큼의 유니크함으로 명품 카메라로 불리우는 라이카(Leica). 가격이 비싼만큼 아무나 쉽게 손에 넣기도 운용하기도 어렵지만 라이카를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이런 대체제를 찾아보면 어떨까요? 꿩대신 닭?! 라이카 카메라 대신 라이카 DIY 카메라... 무려 사용자가 직접 만들 수 있는 라이카 DIY 카메라. 브라질의 디자이너 Marcelo Ribeiro의 작품인 이 카메라는 각각의 조각을 맞춰 만드는 퍼즐 같은 작품인지라 사진이 찍히지는 않지만(-_-;;) 나름의 심미성까지 더했으니 라이카의 팬이라면 질러보시죠. 이제 당신도 라이카 유저입니다.^^ [관련링크 : Marcelo-ribeiro.com]

N* Culture/Design 2013. 12. 26. 20:00

=_= 간혹하는 전화도 국내에서만 주고받는 저 같은 사람에겐 그리 필요하지 않은 걸수도 있지만 알고 계시는 것처럼 전세계의 여러 나라들은 저마다 다른 언어와 문화를 영위하고 있는 만큼 조금씩 다른 전화 예절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문화에 젖어있는 우리는 우리 식의 에티켓, 이를테면 극장이나 대중교통 같은 공공장소에서는 진동이나 무음 모드로 둔다 등의 예절이 자연스럽게 배어있으실텐데요. 다른 나라들도 저마다 이런 전화 예절이 존재하고 있다는 얘기죠. 세계 각국의 휴대전화 에티켓들을 모아보니... repair labs가 정리한 이 인포그래픽에 그런 내용이 담겨 있는데요. 미국이나 우리는 비슷한 점들이 많군요. 공공장소에서 사용을 주의하는 것부터 밤 늦게 전화를 걸지 않는 것 같은 것들이요. 프랑스에서는 ..

N* Culture/Design 2013. 11. 8. 20:00

버드와이저가 브라질에서 재밌는 맥주컵을 선보였습니다. 이벤트 한정 상품이긴 하지만 아이디어가 재밌는 녀석인데요. 페북 친구가 쑥쑥 늘어는 기접의 컵... 버디 컵(The Buddy Cup)이라는 이름처럼 이 잔에는 친구를 늘려주는 특별한 힘이 담겨 있습니다. 콕 찝어 페이스북 친구를 늘려주는 녀석이죠. 비밀은 컵 밑에 내장된 칩에 있는데요. 디자인 스튜디오 Agencia Africa가 만든 이 컵 안에 담긴 컵을 사전에 내 페이스북과 연결해두면 이후 같은 잔을 들고 있는 이들과 컵을 부딪치는 것만으로 친구가 쭉쭉 늘어나는 건데요. 모르긴해도 술자리에서 이 컵 하나면 페이스북 친구 숫자 걱정은 없겠네요. 다만 -_- 숙취에 시달리던 어느날 아침 문득 듣보잡 친구들이 잔뜩 페북에 추가된걸 보고 멘붕이 올 수..

N* Tech/IT Service 2013. 5. 1. 20:00

아이폰하면 3.5인치나 4인치 화면만 있다고 생각하셨죠? 브라질에선 아이폰의 화면 크기가 3.7인치라는거 아시나요? 운영체제도 무려 안드로이드입니다. 무슨 말도 안되는이란 생각이 먼저 드는 이 녀석은 심지어 애플이 만들지도 않습니다. -_- 아니 애플이 만들지 않으니 이런 말도 안되는 녀석이 나온거겠죠. 애플이 만들지 않는 아이폰이 가능했던 건 브라질에선 그들이 먼저 아이폰의 상표권을 등록했기 때문인데요. 이것이 브라질의 진짜 아이폰...?! 아이폰이란 이름 앞뒤에 장황한 수식어를 달고 있는 그라디언트 아이폰 네오 원(gradiente iphone Neo One)이라는 이 제품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3.7인치(무려 320 x 480) 터치스크린과 700MHz 프로세서, 2GB 저장공간(메모리 말고), ..

N* Tech/Device 2013. 1. 2. 14:30

우리나라에서 시도되도 적잖은 이들에게 어필할 것 같은 마케팅. 바로 브라질 코카콜라가 시도했다는 FM 방송 1주년 기념 이벤트 기획~ 잡지 스피커독. 브라질 코카콜라가 선물한 잡지... 얇은 잡지의 한켠을 말고 또 말면 간단히 완성되는 100% 종이 스피커독인데요. 충전 기능 따위 없지만 또 고급스럽게 음을 보충해주는 것도 아니지만 전기 공급없이 친환경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게~~ 매력이죠. 더욱이 한번 보고 버려지게 마련인 얇은 잡지의 수명까지 늘렸으니 일거양득~ㅎ 코카콜라의 아이덴티티는 그대로 살리면서 별것 아닌 소품으로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재미난 경험을 선물할 수 있다는게 이 프로모션의 성공 포인트가 아닐까 싶네요~@_@/ 국내에서도 비슷한 시도를 만나볼 수 있을까요? [관련링크 : Apartmen..

N* Culture/Design 2012. 10. 8. 20:00

지갑 안에 담겨있는 평범한 지폐 한장도 만들어지기까지 수많은 노력과 정성이 필요하죠. 특히 지폐의 원판을 디자인하는 건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내는 섬세한 작업인데요. 그렇게 섬세하게 세겨진 지폐의 디자인을 재구성한다면... 아마 이런 모습이겠죠. 브라질 출신의 예술가 로드리고 토레스(Rodrigo Torres)가 Art Basel Switzerland를 통해 선보인 작품들인데요.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난 세계의 지폐들... 세계 각국의 지폐 도안에서 영감을 얻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지폐 자체를 해부한 이 작품들. 개인적으론 깜찍한 미키 마우스가 먼저 눈에 들어오지만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각국의 지폐들이 변신한 모습, 아름답네요~ㅎㅎ [관련링크 : inhabitat.com]

N* Culture/Design 2012. 6. 19. 20:00

'리오'라는 제목을 보고 브라질의 리오 데 자네이로보다 앵그리 버드 리오가 먼저 생각났다면 이미 스마트폰에서 게임을 즐기고 계실 겁니다. 로비오의 세계적인 히트 게임 앵그리 버드가 영화 리오를 홍보하기 위해 커스터마이징해서 출시한 게 바로 앵그리 버드 리오란 게임이 인기를 끌었으니까요. 앵드리 버드의 원래 캐릭터들은 등장하지 않지만 게임과 닮은 듯 다른 애니메이션 리오(Rio)는 그렇게 제게도 다가왔지요. 줄거리는... 열대에서 지내던 파란 앵무새 블루. 어린 블루는 밀렵꾼의 손에 잡혀 도시로 그것도 정글과는 너무도 먼 동네 미네소타로 오게 됩니다. 그리고 우연히 자기를 발견한 소녀 린다와 함께 새 삶을 살아가죠. 그러던 어느날 블루와 린다 앞에 나타난 조류학자 줄리오. 블루가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

N* Culture/Movie 2011. 10. 7. 14:00

난 제법 리믹스 음악을 즐기는 편이다. 원곡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리믹스가 싫다는 사람도 있겠지만 원곡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정서를 담아내는 리믹스곡들은 그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소위 내 코드에 잘 맞으면 무섭게 빠져들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브라질 출신의 DJ Masa를 소개합니다... 정말 우연찮은 기회에 알게된 브라질 출신의 DJ Masa가 들려주는 음악에 폭 빠져 버렸다. MasaMIXES.com을 통해 그가 세계에 소개하고 음악들은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그도 그럴게 믹싱 작업 시 그가 주로 사용하는 노래들이 아시아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와 일본의 곡들이기 때문이기 때문이다.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으로 보아를 꼽는다는 그의 리믹스 음악들은 아시아를 무척이나 잘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까지 준다. 현재 Y..

N* Culture/Music 2009. 9. 4. 09:53

이래도 안 빼시겠습니까?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에선 함부로 버스 정류장에 앉으면 안될 듯 하다. 왜냐고? 일부 버스 정거장에 이런 -_- 저울이 장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Fitness First의 프로모션으로 진행 중인 이 광고의 내용은 간단하다. 그냥 의자에 앉으면 그 사람의 몸무게가 커다란 전광판에 그대로 표시된다. 얼마가 될지도 모르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다 공개되는 것이다. 이래도 안뺄래라는 듯~ 쩝~ 일단 가까이에 전광판이 보인다면 버스 정류장에서 안 앉는게 상책일 듯... [관련링크 : Directdaily.blogspot.com] 눈이 보고 싶으신가요? 한편 좀 더 감성적인 광고판도 있다. 이번의 배경은 노르웨이의 버스 정거장. 오슬로에서 15분 밖에 떨어지지 않았다는 스키 리조트인 TRYVANN..

N* Culture/TV 2009. 6. 11. 09:39

더 이상 차세대라는 타이틀을 붙이긴 어렵지만 XBOX 360이나 PlayStation 3, Wii 등이 등장했을 즈음 그들의 놀라운 성능 만큼이나 비싼 가격은 적잖이 부담스러웠다. 당연히 이런 고가의 콘솔 게임기들은 북미나 유럽, 아시아의 일부 경제력이 있는 나라에서 주로 팔려나갔다. 이런 시장의 왜곡(?)에 대한 대항이었을까? 브라질이 새로운 콘솔 게임기를 내놨다고 한다. 다분히 개발 도상국 등의 이머징 마켓을 의식한 저렴한 가격의 콘솔 Zeebo. 내달 브라질에서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는 이 콘솔 게임기는 그리 고급스러워 보이는 외모는 아니지만 3D 기반의 게임을 메이저 게임 제작사인 EA, BANDAI NAMCO, THQ 등과 손을 잡고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한다. 재밌는 건 Zeebo의 사양이 ..

N* Tech/Device 2009. 3. 30. 13:11

윈도우 환경에 익숙하다면 이 손바닥 형태의 커서에 익숙할 것이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꼭 이 형태라고 할 수는 없다. 우리가 익숙한 아이콘은 연결 선택 속 저 손가락이다. 하지만 그만큼 익숙한 도트로 모습을 감싼 재미난 주방용 장갑이 있어 살짝쿵 소개할까 한다. 아직 시장에 출시 전이긴 하지만 브라질 출신이 디자이너 Anderson Horta가 디자인한 Clicking Kitchen Grip이란 이름의 장갑은 여러가지로 눈길을 끈다. 가상 세계 속 아이콘을 현실에 고스란히 반영한 이 장갑은 뜨거운 냄비 등을 옮기거나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 하다. 아직은 정확한 판매 가격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지만 예전에 소개했던 '내문서' 노트북 파우치처럼 반향을 불러 일으킬 듯...^^ 2008/05/26 ..

N* Culture/Design 2009. 1. 20. 17:02

글로벌 기업답게 intel은 다양한 형태로 홍보를 펼치는데 최근 intel 브라질이 내놓은 특이한 스크린 세이버도 눈길을 끌고 있다는 점에서 훌륭한 프로모션 사례가 될 것 같다. 동영상 속 스크린 세이버인 Corrida Virtual de Screensavers가 그 주인공으로 동영상 속에서는 무려 15대의 컴퓨터가 연결되어 하나의 레이스를 펼치는 색다른 스크린 세이버다. 영어 보다 더 높은 포루투갈어의 장벽으로 인해 정확한 동작 원리까지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사무실에서 있는 여러 컴퓨터들이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연동되어 실행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_= 물론 실제로 각각의 컴퓨터들이 연결되어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최소한 눈으로 보기에는 하나의 트랙을 달리는 F1 머신의 느낌을 전해주기 충분한데....

N* Tech/IT Service 2008. 10. 20. 12:53

콘솔 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SEGA. 오래전부터 콘솔 게임을 즐겨왔다면 SEGA라는 이름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자유로운 영혼으로 필드를 구르고 달렸던 음속의 캐릭터 소닉(Sonic)이나 3D 대전 액션의 역사인 버추어 파이터(Virtua Fighter) 등을 플레이해 봤다면 더욱 잊을 수 없는 게임 메이커일텐데 사실 SEGA는 게임 제작사로도 유명했지만 동시에 꾸준히 콘솔과 아케이드 게임기를 만든 게임 전문 업체였다. 한때 SEGA Saturn, Dreamcast, Mega Drive 등 쟁쟁한 게임기들을 줄줄이 내놓으며 닌텐도, 소니 등과 함께 치열한 시장 쟁탈전을 벌였던 적도 있었으나 서드 파티의 열세를 만회하지 못하고 쓸쓸히 콘솔 시장에서 물러나야 했던 아픈 기억도 가지고 있다. 최근엔 ..

N* Culture/Game 2007. 11. 19.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