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프로젝터를 통해 집이나 캠핑장을 자신 만의 극장으로 변신시키려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가정용 빔프로젝터 보급이 최근 몇 년 새 꽤 많아졌죠. 대형 TV 같이 일반적인 옵션도 물론 있지만, 스크린에 영상이 투사되는 극장 같은 질감에 로망을 갖고 계신 분들이 기꺼이 지갑을 열면서 소소하나마 트렌드처럼 이런 변화가 온 건데요.
눈높이가 점점 높아져 가는 그분들의 로망이 LG 시네빔 레이저 4K(LG CineBeam/HU80KA)이라는 제품에 어떤 반응을 보이실지 궁금하네요. 영화관 같은 화면을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프로젝터의 방향에 따라 새로운 브랜드를 제일 먼저 적용한 이번 모델은 최대 150인치 화면 크기에 4K UHD(3840 x 2160) 해상도, 최대 2,500 안시 루멘 밝기를 지원하는 모델입니다. 여기에 HDR 10 규격 등에 대응해 더 밝고 촘촘하면서도 미려한 화면을 보여줄 준비를 마친 거죠.
디자인도 꽤 독창적인데요. 뭔가 넓게 퍼져 있어야 할 것 같은 기존의 프로젝터와 달리 세로로 긴 상자 같이 반듯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상단의 미러 각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원하는 각도로 영상을 투사할 수 있도록 센스 있게 만들었고요. 가볍지 않은 컬러를 입혔지만, 6.7kg의 무게는 동급의 빔프로젝터의 절반 수준이고 전원선을 본체 내부에 수납할 수 있게 해서 미니멀한 디자인을 완성했는데 덕분에 보관도 이동도 다른 빔프로젝터 대비 훨씬 수월할 걸로 보입니다.
이 모델은 CES 2018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고 레드닷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최고상을 받았을 만큼 등장과 함께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었는데요. 다른 영상 기기와 마찬가지로 빠르게 초고화질로 넘어가고 있는 빔프로젝터 시장에서 제법 흥행하지 않을까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가격이 349만 원으로 저렴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이 정도 스펙에 디자인이면 합리적이라는 반응이 많은 걸 보면 더 고성능에 고급 프로젝터를 찾으셨던 분들에게 꽤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걸로 보입니다. 본격적인 판매는 5월부터 지만, 이미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니 관심이 있으시면 줄 서보세요~
[관련 링크: Social.LG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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