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없는 편리함으로 듣는 즐거움, 사용의 편리성을 극대화했던 LG전자의 블루투스 헤드셋 톤 플러스.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이 아이템은 국내에선 편리함을 추구하는(?) 아재들의 필수템처럼 알려져 있지만, 어디 아재뿐이겠습니까~ 지금 여러분의 어깨 위에 얹혀 있을지도 모를 일이죠.
넥밴드 타입으로 편의성과 착용감, 배터리까지 두루두루 장점을 갖고 있던 톤 플러스는 그간 다양한 변주를 보여줬는데요. 생활방수를 더했던 스포츠형도 있었고, 외장 스피커를 더해 사운드 존을 만들었던 모델까지 변신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그런 LG 톤 플러스의 신작이 바로 톤 플러스 프리(TONE+ Free, HBS-F110)인데요.
지난 이야기에 이어 이번엔 넥밴드 형태가 아니라 별매로 판매되는 크래들과의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어깨 위에서 충전과 보관을 도와주던 넥밴드 친구는 살짝 집에서 쉬라고 하고, 별매인 크래들과의 만남을 시도하려고 하는 건데요.
이 크래들은 톤 플러스 프리의 이어폰을 수납할 수 있고 충전을 도와주는데요. 마이크로 USB 포트를 갖고 있어 직접 이어폰을 충전해주기도 하지만, 내부에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어 필요할 때 언제든 충전을 해줍니다. 넥밴드가 충전뿐 아니라 전화가 오면 진동 알림으로 주는 걸 생각하면 역시 넥밴드가 친숙하고 더 기능이 많아 보이지만, 작은 크래들 안에 갖고 다니다 보니 휴대성 측면에선 확실히 앞서는 느낌이더라고요. 추가로 구입해야 하지만, 넥밴드냐 크래들이냐 하는 선택은 사용자의 몫이죠.
그동안 넥밴드형에 있던 케이블까지 잘려 나가며(?) 완전한 무선을 추구한 톤 플러스 프리. 음질에 대한 평가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지만, 제 기준으로는 음질은 톤 플러스가 대체로 그랬듯 양호했습니다. 전반적인 사용성과 편의성도 훌륭했고요. 다만 배터리 사용 시간은 살짝 아쉬웠는데 이어폰 안에 넣어둔 배터리 만으로는 살짝 부족했던 거죠. 물론 이런 단점은 넥밴드나 크래들과 함께 사용하면 해결이 되니 크게 걱정하실 건 없고요.^^ 간혹 양쪽 이어폰이 원활하게 연결되지 않을 때가 있는데 그냥 한쪽 이어폰 버튼을 누르면 연결되더라고요.
완전한 무선을 추구하며 톤 플러스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이번 모델이 얼마나 많은 분들의 사랑을 끌어낼지는 모르겠지만, 편의성과 전통은 지키면서 변화를 시도했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띄는데요. 이런 무선이 트렌드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선택지가 추가됐다는 점 하나 만으로도 의미 있는 변신이 아닌가 싶네요.^^
[관련 링크: LG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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