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에 대한 청년들의 시각이 달라지고, 창업의 시작점 역시 국내로 한정하지 않으면서 킥스타터 같은 해외의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도 반짝이는 아이템을 가진 국내 창업인들을 어렵잖게 만나게 됐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보조 배터리 역시 그런 제품 중 하나인데요.
enlighten.today가 선보인 배터 리(BETTER RE)라는 중의적인 이름을 가진 이 휴대용 보조 배터리는 기존의 스마트폰이 제공하던 배터리를 재활용하겠다는 반짝이는 아이디어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바꾸면서 규격에 안 맞아서 새 스마트폰에서 쓰지 못하던 것들을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에 대응할 수 있는 케이스 안에 담아 언제든 활용할 수 있도록 한거죠.
2,800~3,400mAh까지의 스마트폰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거라서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의 총량이 많은 건 아니지만, 그 부분을 고려해 여러 배터리를 착착 쌓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고, 기존의 스마트폰 배터리를 재활용함으로써 친환경적인 보조 배터리로 거듭난다는 게 인상적인데요.
일반적인 스마트폰의 리튬 이온 배터리는 2년을 써도 80% 정도의 효율을 낼 수 있다고 하니 재활용을 통해 이런 식의 활용은 꽤 좋은 생각 같습니다. 물론 남은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구조이다보니 배터리 잔량이 어느 정도 남았는지 살펴볼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으니 될성부른 배터리와 그렇지 않은 녀석을 쉽게 구분할 수 있을거에요.^^ 참고로 배터 리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수상했고 킥스타터에서도 자금 마련에 무난히 성공한지라 곧 실물을 만나볼 수 있을 듯 하네요.
[관련링크 : Kickstar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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