큼직한 녀석이 집으로 배송 되어 왔습니다.
본체 무게만 23kg을 넘는 묵직한 녀석은 오랜만인데요. 정체는 바로 요 녀석, HP가 올 3월에 출시해 판매 중인 오피스젯 프로 X576dw라는 모델입니다. 덩치가 말해주듯 다양한 기능을 한꺼번에 제공하는 복합기로 가정용보다는 사무실에서 공용으로 쓰기에 딱 좋은 녀석인데요.
전반적인 디자인은 사무용 답게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심플함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검은색 바디는 튼실하다 못해 탄탄한 느낌을 전해주기 충분했고 곡선과 직선을 적절히 조합한 외관은 비교적 작은 크기 안에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데 최적화되어 있는 느낌이더군요.
제공하는 기능도 다양합니다.
인쇄, 복사, 스캔, 팩스 같은 복합기의 기본기에 더해 디지털 전송과 USB 드라이브 등에 직접 접근하거나 유무선 랜 환경에 접속해 인터넷을 연계한 HP ePrint 등의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는 등 꽤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건데요. 사무실에서 필요한 대부분의 기능이 담겨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비교적 최신 모델답게 스펙도 빵빵합니다.
속도를 중시하는 업무용 제품의 경우 레이저가 일반적이지만 이 녀석은 잉크젯 방식임에도 흑백과 컬러에서 모두 레이저와 동급 품질로 최대 42ppm, 일반 모드에서는 최대 70ppm의 초고속 프린팅을 선사합니다. 잉크젯이지만 업무용으로 활용하기에 부족함이, 아니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거죠. 실제로 이 빠른 속도는 기네스 기록에 오를 정도로 어마어마한 수준이고요.=_=;;
스캔도 탁월한 편으로 최대 1,200dpi에 216 x 356mm 크기의 문서를 스캔하고 바로 이메일로 발송하거나 컴퓨터 등으로 바로 전송할 수 있으며 복사도 최대 600dpi에 최대 70cpm의 속도로 쾌적하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컬러 스킨이 가능한 만큼 팩스도 컬러로 보낼 수 있고 아무튼 요모조모 업무용으로 또 집안이나 소규모 사무실에서 업무를 많이 처리하는 SOHO족에게도 제법 잘 어울리는 녀석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번엔 가볍게 외관과 기본적인 성능을 살펴봤으니 다음번엔 이 녀석을 좀 더 열심히 써보면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살펴보도록 합지요.^^ 업무용 프린터, 아니 업무용 복합기를 찾고 계시다면 이 튼실한 다기능 복합기에도 관심을 가져 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참고로 이 녀석 가격은 100만원을 조금 하회하는 수준입니다.~
[관련링크 : H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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