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기는 죽기 전에 사야한다는 농담들을 종종합니다.
그만큼 IT 기기의 변화가 빠르고 새로운 것이 나오면 기존의 것은 이내 낡은 것이 되어버리기 때문인데요. 적잖은 돈을 들여 구입한 신제품이 한순간에 낡은 것이 되는 건 아무도 바라지 않는데 기존 제품과 큰 차이가 없는 녀석이 신제품이라고 나오면 또 안사고는 못베기는 그 마음이 문제겠죠.
그래서겠죠? 필요한 모듈만 바꿔서 계속 업그레이드해가는 제품을 꿈꾸게 된게...
그나마 PC의 경우 규격화된 부품들을 사용하는게 일반적이라서 직접 조립까지 가능하지만 노트북만 와도 램이나 하드디스크 정도를 제외하면 필요할때 부품을 마음껏 바꾸며 성능을 개선하는 건 꿈도 못꿀일이죠. 하물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같은 녀석들은 제조사가 찍어낸 그 형태 말고는 구매자의 입맛대로 시스템을 구성한다는 게 불가능에 가까운대요.
돌아보면 노트북 때도 비슷한 콘셉트가 제안됐지만 제조사들이 이런 식의 모델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다보니 실현되지 못했다는 건데요. 폰블록스가 불가능에 가까웠던 그 꿈일 이룰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이 녀석 역시 콘셉트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만 소규모라도 이런 시도가 현실화됐으면 하는 바람은 가져봅니다. 또 한가지 기능을 지나치게 강조하다보니 디자인이 별로라는 것도 걸리긴 하네요.-_-;;
[관련링크 : Phoneblo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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