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에 있는 나라 몽골, 우리나라와 유독 닮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그곳에 대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끝없이 펼쳐진 초원일 겁니다. 유목생활을 하는 몽골인들에게 가진 이미지 덕분이죠. 하지만 몽골은 끝없이 펼쳐진 초원 뿐 아니라 넓은 사막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매년 봄 찾아오는 황사가 발원하는 곳도 그 즈음이고요.
그러니 이런 사막 속 호텔이 몽골에 있다는 게 그리 이상하지는 않겠지만 사막 한가운데 있는 호텔이라는 게 묘하게 다가오는군요. PLaT Architects가 디자인한 사진 속 호텔의 이름은 로터스(Lotus). 연꽃이라는 이름처럼 위에서 보면 원형으로 펼쳐진 꽃잎마냥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몽골 특유의 문화를 접하고 편안한 휴식까지 취할 수 있다는 이 호텔은 사막 한가운데 자리한 오아시스 같은 입지 만으로도 사람을 끌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 입지가 기대만큼 좋은 것일지는 잘 모르겠네요. 사막에서의 생활이라는 낯선 경험은 유의미해 보이지만 모래폭풍이라도 한번 불어오면 아수라장이 되는 건 아닐지 은근 걱정도 되고 말이죠.=_=
그래도 한번쯤 경험해 보고 싶긴 하군요. 오아시스 호텔에서 맞는 하루...
[관련링크 : PLaT.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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