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라고 하면 두발로 걷고 사람과 비슷하게 생긴 녀석들을 먼저 떠올리곤 하지만 사실 산업 현장 전반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로봇들은 팔만 한두개 가지고 있는 녀석이 대부분입니다.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그럴테죠.
2013 IDEA 어워드에서 수상한 ERO라는 로봇도 그렇게 인간형은 아니지만 산업 현장에서 꼭 필요한 모습으로 등장했는데요. 이 녀석은 우리가 흔히 포크레인이라 부르는 굴삭기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활동하는 공간도 건축물을 철거하는 곳인데요.
애초에 이 로봇의 정체가 콘크리트 리사이클링 로봇이기 때문이죠~^^ 스웨덴의 Umea Institute of Design의 Omer Haciomeroglu가 디자인한 이 로봇은 소규모 건설 현장에서 기존의 건축물을 깨끗하게 철거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원래 콘크리트 건축물을 철거할때는 먼지가 많이 나서 물을 뿌려대면서 작업을 하는데 이 녀석도 분진을 막기 위해 최적화된 모습이라고 해야 겠죠. 분진은 빨아들이고 물도 뿌려내면서 자원의 효율적인 재사용을 고민하는 ERO.
콘셉트 디자인이니 만큼 실제 이 녀석이 건설 현장에 투입될 날은 안올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기존 산업 현장의 부족함을 채우려는 로봇의 사용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가겠죠? ERO가 그렇게 활약하는 로봇 중 하나가 되어도 괜찮을 것 같고요.
[관련링크 : Core77.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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