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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ka Waka부터 Let's Get Together Now까지... 매력적인 월드컵 주제가들... 본문

N* Culture/Music

Waka Waka부터 Let's Get Together Now까지... 매력적인 월드컵 주제가들...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0. 6. 24. 14:00
사상 첫 원정 16강이라는 위업을 이뤄낸 2010년 남아공월드컵.
덕분에 우리에게도 잊지못할 월드컵이 됐지만 이번 월드컵은 사상 최초의 아프리카 개최라는 점에서도 오랜동안 기억될 역사적인 월드컵이다.

불안한 치안 상황과 매혹적인(?) 부부젤라 사운드 때문에 16강 진출팀이 확정되고 있는 요즘까지 이번 월드컵을 못마땅해 하는 시선도 있지만 아프리카의 실상을 세계에 다시 한번 알리고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측면에서도 축제 이상의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볼만 할 듯한데...

월드컵하면 세계 최강의 선수들이 펼치는 경기 자체가 주인공이겠지만 그런 축제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월드컵송들 역시 무시못할 존재가 아닐까 싶다. 부부젤라에 밀리는 것 같아 살짝 아쉽긴 하지만...^^


아프리카의 감성을 담아라~

최초의 아프리카 월드컵답게 이번 월드컵송들은 아프리카의 토속적인 감성을 끌어내는데 열심히다.



특히 FIFA가 공식 지정한 월드컵송인 'Waka Waka'는 월드컵 전부터 특유의 아프리칸 사운드로 내 귀를 사로 잡았다. 이번엔 아프리카다(This Time for Africa)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곡은 남미 출신의 샤키라(Shakira)가 부르긴 했지만 실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활동하는 프레쉴리그라운드(Freshlyground)가 피처링하면서 제대로 아프리카의 느낌을 살렸고 자연스레 엉덩이가 들썩이는 경쾌함으로 월드컵과 환상조합을 보이고 있다.



한편 TV 중계로 월드컵을 보고 있다면 Waka Waka보다 더 많이 들었을 곡이 있으니...
바로 케이난(K'NAAN)의 'Wavin' Flag (Coca-Cola Celebration Mix)'. SBS가 월드컵 중계 앞뒤에서 BGM으로 사용하면서 자주 노출되고 있는데 소말리아 출신의 케이난의 작품으로 오오오~라는 익숙한 도입부로 월드컵의 활기찬 느낌을 살리고 있다.

또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았지만 공식 축가인 'Sign Of A Victory'라는 곡도 있다.
알켈리(R.Kelly)와 소웨토 스피리츄얼 싱어스(Soweto Spritual Singers)가 함께한 곡으로 의미나 분위기 모두 따뜻하고 부드럽지만 덕분에 스포츠 축제와는 다소 거리가 느껴지기도 하는 듯. 대신 아프리카를 향한 따스한 시선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넘쳐나는 국내 월드컵송들...

한편 2010년 월드컵을 위해 국내 가수들이 준비된 곡들은 손으로 꼽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너무 많아서일까? 오히려 기억되는 노래가 거의 없는 것 같은데...-_-;; FIFA 지정의 공식 주제가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2AM의 'No.1'은 타이틀에 비해선 영 주목받지 못하고 있고 그나마 트랜스 픽션의 'The Shouts Of Reds'나 그 곡을 샘플링한 후 빅뱅과 김연아의 목소리를 얹은 '승리의 함성' 정도가 귀에 자주 들려오는 익숙한 월드컵송이다라는 느낌이다.


한때 방송금지 처분까지 받으며 방송국간 자존심 싸움의 제물이 된 카라의 'We're With You'나 애프터스쿨의 'Dreams Again!', 슈퍼주니어의 'Victory Korea', 티아라의 'We Are The One', 이승기 'Smile Boy' 등 가수의 인기에 그냥 묻어가볼까 했던 월드컵송들은 대부분 흥행에 참패하며 기억조차 되지 못하는 현실. 아니 기억은 커녕 그런 노래가 있었어라는 반응이 더 많을터다.

국내에서 열리는 월드컵이 아니니 당연히 흥행을 바라고 내놓은 건 아니겠지만 반짝 인기조차 얻질 못하고 있으니 준비한 입장에서는 힘 좀 빠질듯한데 더욱이 올해 국내에서 선보인 월드컵송들은 거의 예외없이 기업들의 마케팅에 이용된다는 이유로 또 다른 비난까지 들어야 했으니 더 우울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듯.


다시 돌아보는 2002년 한일월드컵...

월드컵송 이야기를 시작했으니 우리 모두가 잊지못할 월드컵인 2002년 한일월드컵을 떠올려보자.

지금은 아무도 기억 못할듯 하지만 당시 FIFA가 지정한 월드컵송은 아나스타샤의 'Boom'이었다. 너무 서구의 시각에 맞춘 곡이었던지라 동양에서 열린 월드컵의 분위기와는 상충됐는데 그래서인지 월드컵 주제곡 같이 특정 시기에만 반짝하는 곡은 의례 수명이 짧다라는 평가 이상으로 순식간에 잊혀져 버린 느낌이다.



대신 개인적으로는 박정현과 브라운아이즈, 소웰루와 케미스트리 등 한일 뮤지션들이 함께 불렀던 'Let's Get Together Now'가 좋았다. FIFA 공식은 아니었지만 한국과 일본 뮤지션의 협업이라는 팀 구성부터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는 희망적인 메시지와 사운드까지 가깝고도 먼나라 대한민국과 일본이 세계에게 전달하는 멋진 작품이라 여겼기 때문.

그 못잖게 아니 더 맘에 들었던 곡은 반젤리스(VANGELIS)가 만든 월드컵 축가인 'Anthem'.
이 역시 FIFA의 공식 주제곡이었지만 동양적인 이해가 깔린 탓인지 귀에 익은 사물놀이가 들려오는데 반젤리스가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런던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 같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팀들과 협업을 통해 멜로디를 뽑아낸 덕분이었다.



맑은 울림으로 시작하는 도입부에 이어지는 한일의 사운드. 점점 확장되어가는 멜로디는 그렇게 월드컵을 그리고 그 월드컵을 통해 세계에 인사하는 대한민국과 일본의 느낌을 잘 표현해냈고 현재까지 들었던 월드컵 공식 음악 중 단연 최고라고 생각하는 곡이 됐다.


2022년에는 또 어떤 노래가...

이렇게 또 한번의 월드컵이 가고 새로운 월드컵이 올 것이다.
4년에 한번씩 찾아오는 월드컵을 개최하기 위해 우리나라는 2022년 등 먼 미래의 어느날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아직 개최지 선정까지 이르려면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아마도 계속 도전해갈 듯 하니 언젠가는 이 땅에서 다시 월드컵이라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만날 수 있을 듯 하다.

과연 그때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하고 심장을 두근거리게 할 곡은 어떤 곡이 꼽힐까? 지난 2002년이 그랬듯이 그때도 매력적인 사운드가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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