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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앨범도 맘에 드는, 블루 브랜드 Trauma... 사랑의 상처를 노래하다 본문

N* Culture/Music

두번째 앨범도 맘에 드는, 블루 브랜드 Trauma... 사랑의 상처를 노래하다

라디오키즈 2010. 6. 28. 14:00
언더와 오버를 막론한 다양한 힙합씬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앨범.
블루 브랜드가 어느덧 두번째 앨범으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은 블루브랜드 Trauma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을 통해 2차례에 걸쳐 12곡이 공개되는 등 지난 앨범과 비슷한 형태로 우리에게 다가왔는데...


지난 앨범도 리뷰를 남겼었는데 이번에도 이렇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걸 보면 어느새 블루브랜드라는 '브랜드'를 사랑하게 됐나 보다.


다양한 스펙트럼의 라인업...

조PD, MC 스나이퍼, 김진표 등이 12개 팀이 참여했던 1집도 그랬지만 이번 앨범에서도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힙합 뮤지션들이 참여해 한 앨범에서 다양한 포인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는게 블루브랜드 최고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특히 힙합 앨범이라고 해서 힙합으로 밥먹고 사는 사람들만 참여한게 아니라서...
앨범 맨 처음을 여는 곡인 '아무 말도 하지마'만 해도 김진표의 랩를 지원하는 건 케이윌. 또 앨범 제목이기도 한 'Trauma'는 MC 스나이퍼와 별이 함께 불렀고 미료가 부른 'Love is...'에는 같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제아가 목소리를 실으며 콜레보레이션의 의미를 잘 살린 협업의 결과물로 앨범을 가득 채워놓고 있었다.

또 상대적으로 덜 대중적일지는 몰라도 도끼나 키비 같은 힙합퍼들 역시 마니악한 리스너들을 사로잡을 매력적인 곡들을 선보이고 있는데 엄밀히 말하면 그들이 준비한 곡들도 충분히 대중적인 사운드와 랩들로 내 귀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지난해 소개됐던 1집보다 다분히 대중적이라고 할 수 있는 곡들로 채워진 느낌이었다.


맘에 드는 곡들은...

혹자는 안타까운 상황으로 꼽는 것처럼 최근의 가요계는 앨범 단위가 아닌 곡 단위로 소비되는 상황인만큼 앨범채 듣는 경우가 많지는 않다. 일단 새 앨범이 나오면 타이틀을 들어보고 앨범을 평가해 버리는 경우가 왕왕있는 것.

하지만 이렇게 여러 가수가 협업을 한 경우 어쩔 수 없이(?) 앨범 전체를 들어보고 좋은 곡을 취사 선택하게 마련인데 그렇게 천천히 들어본 결과 블루 브랜드 Trauma는 딱히 버릴 곡이 없는 앨범이었다.^^ 물론 적잖은 시간과 노력으로 탄생한 곡들을 버린다고 표현하는게 좀 미안하긴 하지만 어찌 다 좋기만 하겠는가. 결국 노래도 문화이고 좋고 싫고는 취향의 문제인 것을...



아무튼 그런 와중에서 블루브랜드 2집에서 유난히 날 잡아끄는 곡들을 정리해보면...
우선 파트 1때는 제아와 미료가 협업한 'Love is...'가 제일 먼저 귀에 들어왔었다. 브라운아이드걸스를 이끄는 두 멤버의 협업의 결과물이자 과거 허니패밀리의 객원 랩퍼였던 미료의 매력적인 랩을 만끽할 수 있는 곡.

또 키비의 '사라진 것도 아니다'도 좋았다.
캠퍼스의 연아킴을 향한 슬픈 사랑의 이야기를 풀어낸 진솔한 가사부터 키비의 또 다른 페르소나처럼 얹혀진 샛별의 피쳐링도 맘에 들었는데 사실 파트 1의 타이틀은 '아무 말도 하지마'였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두곡이 더 좋았는데...



파트 2로 넘어오면서는 타이틀에 꽂힌 상태다.
MC몽과 멜로우의 피쳐링으로 만들어진 '죽을 만큼 아파서'가 그 주인공으로 MC몽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가사라고 하던데 어찌보면 연애 실패담의 상품화라는 삐딱한 시선으로 볼 수 있겠지만 버라이어티나 토크쇼의 이야기꺼리로 소비되기 보다야 이렇게 공감을 부르는 노래로 승화됐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 가수들이 노래를 할때 자신의 경험을 살린게 어디 하루 이틀이던가. 아무튼 멜로디부터 그 위에 얹혀진 랩까지 다 맘에 드는 곡이었다.



그 외에도 1집에서 합작한 바 있는 슈프림팀과 Soulman은 '너 때문이야'란 곡을 다시 선보였는데 노래 자체도 나무랄데 없었지만 아무래도 슈프림팀의 사이먼 디가 뜨거운 형제 등으로 대중에게 좀 더 알려진 덕을 볼 것 같았다. 일단 노래가 좋은 탓이지만 대중적인 인기 역시 무시못할 수준이라는 얘기.


사랑의 상처를 노래하다...

이 앨범의 제목은 블루브랜드 Trauma.
그리스어로 상처라는 뜻을 가진 트라우마(Trauma)는 잘 알려진 것처럼 정신적 충격후 발생하는 스트레스 장애를 말한다.

그런 제목을 가진 앨범 답게 담겨져 있는 곡들은 하나 같이 깨지고 부서진 슬픈 사랑 얘기들이지만 때로는 직설적으로 또 때로는 절절함이 담긴 은유로 표현된 멜로디와 랩은 듣는 이들에게 진한 공감을 끌어낸다.

때는 바야흐로 앨범이 아닌 음원이 소비되는 시대.
대중의 음악 소비가 과거의 특정 노래를 사랑하고 마니아적으로 받아드리던 감수성어린 취향에서 빠르게 소비하고 버리는 매정함으로 바뀌고 주변에 노래는 넘쳐나지만 이내 잊혀질 것들이라는 느낌이 많은데...

블루브랜드는 이런 시장의 흐름에 나름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두팀 이상의 협업을 바탕으로 하지만 실린 곡은 각자 다른 가수의 곡이고 이들 중 맘에드는 곡을 선택하면 되니 말이다. 하지만 언더와 오버를 아우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구성된 노래들은 단순한 음원 판매 이상의 매력으로 앨범 전체가 팔릴 수 있는 이유가 되고 있는데...

대중적인 색채를 가미한 힙합이라는 틀 안에서 다양한 사랑의 모습과 이별의 고통을 노래하는 이번 앨범은 하나의 주제를 가진 앨범 안에서 여러가지 취향을 어떻게 내포하면서 듣는 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시대가 바라는 모습이면서 한가지 대안으로 자리 잡어가는 느낌이다.

Trauma Part 2 앨범
앨범명
Trauma Part 2
장르
가요 >힙합
타이틀곡
죽을 만큼 아파서 
앨범소개
MC몽-슈프림팀 등 더욱 화려해진 라인업!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듀서 김건우.. 더보기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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