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전 제주서 열린 리프트
(Lift)라는 컨퍼런스에 다녀온 적이 있다.
IT나 과학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돌아보고 긍정적인 방향을 고찰하던 그 컨퍼런스에서 노키아의 디자이너의 발표를 들었는데 그때부터 노키아는 친환경적인 휴대전화 충전 방식 등을 고민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최근 노키아가 자전거에 연결해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발전기를 선보였다.
자전거 바퀴가 회전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로 전기를 만드는 이 방식은 사실 오래전부터 봐오던 기술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다만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도록 손을 본 느낌이랄까?
노키아에 따르면 페달을 밟아 달리는 속도에 영향이 있긴 하지만 10분 정도 열심히 달리면 28분 정도 통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참고로 이 발전기 세트의 가격은 15유로
(22,000원 정도)라는데 대중화가 되면 가격이 더 내려가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직은 대중을 위한 제품으로까지 보이지는 않지만 국내에서도 점점 자전거 인구가 많아지고 휴대전화 배터리의 짧은 시간에 아쉬워하는 이들도 많으니 이 둘이 이 자전거 발전 충전기를 이용하면 나름 훌륭한 시너지를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만큼 국내 기업들도 친환경에 걸맞는 휴대전화 충전 방식을 고민해봐도 좋지 않을까?
이미 고민하고 있었다면 뭔가 결과물을 보여줘도 좋을 것 같은데...^^
[관련링크 : BBC.co.uk]
댓글 영역
저 발전기가 시장에서 괜찮은 반응을 끌어내서 영향을 받은 제품들이 출시되는 시점이 더 중요하겠네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