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전화 환경이 3G로 넘어오면서 이제는 완연히 USIM 시대가 열렸다.
각 기기의 인증정보부터 연락처 등의 데이터를 담을 수 있는 다기능의 USIM 카드.
허나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현재의 USIM 카드에 또 한번의 변화가 찾아올지 모르겠다.
해외 시장에서 등장하고 있는 마이크로 SIM 카드 때문이다.
기존의 SIM 카드 보다 작은 크기이다보니 지금의 SIM을 그래도 꽂아넣을 수 없는데...
이 규격은 애플의 아이패드에서 쓰이면서 국내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으며 아이폰 4G에서도 이 마이크로 SIM 카드가 쓰인다는 이야기 때문에 관심은 커져만 가고 있다.
좋은 관심이라기 보다는 기존의 SIM 카드를 폐기하고 새로 사야 하는 불만에서 출발한 것이긴 하나 어쨌든 관심은 관심.
자. 그럼 이 아이템은 어떨까?
Cut My SIM이라는 재미난 펀칭기.
흔히 서류뭉치에 구멍을 뚫을때 사용하는 일명 펀칭기를 응용한 이 작은 장비는 일반적인 SIM 카드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내어 마이크로 SIM 크기로 만들어준다. 그뿐 아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마이크로 SIM을 일반 SIM처럼 쓸 수 있는
Back to Normal이라는 케이스까지 함께 제공해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불필요하면 자르고 필요하면 붙인다는 간단한 아이디어로 완성된 이 장비는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 벌써 초기 제작한 500개가 완판될 정도라고 한다. 수작업으로 직접 만들다보니 한꺼번에 많이 생산하는 것은 아니지만 25달러
(3만원 정도)로 그리 저렴하지 않은 가격에도 인기가 좋다는 건 시장성이 제법 있다고 해야할 듯~
국내에도 3G용 아이패드 등이 본격 투입되는 시점에 조용히 들어와서 사설 A/S점 등에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되는 제품이라 하겠다. -_- 이미 비슷한 형태로 직접 만들어 쓰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고...
[관련링크 : Cutmys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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