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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A 리뷰] 나는 센서가 많은 스마트폰이 좋다...

N* Tech/Device

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0. 6. 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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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 그것은 확장성...

휴대전화와 스마트폰의 차이점, 과거에는 하드웨어의 차이를 먼저 꼽곤 했다.
화면 크기가 얼만큼 크면 스마트폰, 프로세서가 빠르면 스마트폰하는 식으로 말이다. 하지만 시대가 흐르면서 이제는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가 더 스마트폰을 스마트폰답게 만든다는 인식이 뿌리내리게 됐다.

이 리뷰는 삼성 애니콜 갤럭시A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글입니다.


어떤 운영체제를 쓰고 어떤 어플리케이션을 돌릴 수 있느냐로 스마트폰의 가치가 결정되고 규정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하지만 시대가 이렇게 바뀌었다고 해도 스마트폰의 기반이 되는 하드웨어의 중요성을 잊으면 안될터.

개인적으로는 스마트폰을 더욱 스마트폰답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를 '센서'라고 생각한다.
일반 휴대전화에도 종종 들어가는 이 센서들과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센서가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이들이 소프트웨어 즉 어플들과 만나면서 놀라운 시너지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을 스마트폰이라 부를 수 있는 다양한 확장성을 보여주기 시작한달까?


갤럭시 A의 센서들...

사진 속 센서 리스트는 Android System Info라는 이름의 안드로이드 어플로 살펴본 갤럭시 A속 센서들이다.


스마트폰을 기울이면 세로모드에서 가로모드로 전환시키는 가속도 센서부터 외부의 밝기에 따라 화면의 밝기를 조절하는 조도 센서, 가까이 얼굴을 대면 이를 인식하는 근접 센서, 그 외에도 마그네틱 센서, 온도 센서, 디지털 나침반 등 다양한 센서가 표시되어 있다.

각각으로만 보면 이 녀석들이 뭘 할 수 있을까 싶지만 일단 관련 어플들과 조화롭게 돌아가기 시작하면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하는 기특한 녀석들.^^


내가 쓰는 센서 관련 어플들...

자, 그럼 현재 내가 쓰는 갤럭시 A에 설치된 센서를 잘 활용하는 어플 몇가지를 살펴보자.
처음 만날 녀석은 이름 그대로 순수한 Compass다.


이 녀석은 GPS와 하나되어 일반적인 나침반처럼 동서남북을 가리킨다. 내장된 디지털 나침반 센서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녀석으로 너무 뻔해보이지만 이 어플 외에도 디지털 나침반은 다양한 어플에서 사용된다.

센서라는게 딱 한개만 단독으로 작동하기도 하지만 여러 센서가 하나처럼 작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복합적으로 사용되는 예로는 카디오트레이너나 My Tracks 등의 트레이닝 어플들을 꼽으면 좋을 것 같다.


카디오트레이너는 개인의 운동 상태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GPS, 디지털 나침반, 가속도 센서 등 다양한 기능을 한꺼번에 사용한다. 만보계처럼 걸음수를 체크해주기도 하고 얼마나 이동했는지 또 칼로리 소모가 얼마나 되는지 등을 사용자에게 통합적으로 알려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기능은 미미하나 재미난 가능성을 보여주는 어플들도 있다.


사진 속 어플의 이름은 Metal Detector. 그 이름처럼 갤럭시 A 근처에 금속이 있으면 알려주는 일종의 탐지 어플로 마그네틱 센서가 활약한다. 하는 기능이라곤 그렇게 근처에 금속이 있는지 확인해주는 정도지만 아쉽게도 -_- 그 정확도가 살짝 의심스럽다.


또 하나는 Bubble이라는 어플로 가속도 센서를 통해 평형 상태를 알려준다. 생긴건 흡사 산업 현장에서 쓰던 도구(?)처럼 생겼다. 하는 거라곤 평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것 뿐이지만 재미를 위해서도 한번쯤은 써볼만 하달까?


그리고 가속도 센서를 활용했을 것으로 추측되는 국산 어플도 있는데... 
그 주인공은 삼성 Apps에서 만날 수 있는 셀프 음주측정기. 이 어플은 몇가지 측정 방법으로 사용자가 직접 음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이중 균형감각 측정이란 기능이 아마도 가속도 센서를 활용하고 있을 것 같다.


또 센서까지는 아니지만 하드웨어를 재밌게 이용해 눈길을 끄는 어플도 있었는데...


바로 밤새 사용자가 코를 고는지 분석해주는 코골이 분석기가 그 주인공.
사용자가 분석이 필요한 시간을 정해두면 알아서 작동하며 사용자의 코골이 정도를 분석해준다고 한다.


나야 코를 골지 않으니 직접 테스트해볼 필요는 없었지만 코골이로 고생하는 이들에게는 제법 도움이 될듯~


더 많이 센서가 활용되길...

어찌보면 이중 몇개 어플은 그 쓰임이 애매한 혹은 당장 필요하지 않은 어플일 수도 있다.
눈길을 사로잡는 신기함으로 어필하기 보다는 내 움직임을 이해하고 그에 대응한 반응을 보여주는게 스마트폰에게 바라는 것이니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스마트폰의 센서들은 이런 와중에 사용자와 기계의 이해도를 높여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


나를 이해하고 내게 반응해주는 스마트폰의 눈, 센서.
개인적으로는 당장은 부족해 보이고 엉뚱해 보이더라도 센서를 통한 여러가지 시도가 계속 됐으면 한다. 센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야 더 기발하고 편리한 어플들이 쏟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어떤 센서가 스마트폰에 추가되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는 모르겠지만 스마트폰의 발전, 어플의 발전으로 이어져 더 재미난 더 탐나는 안드로이드폰 생활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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