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또 하나의 물건을 내놨다.
무려 1200만 화소의 쨍~한 카메라 기능을 담은 휴대전화
Pixon 12를 발표한 것이다.
1200만. 숫자로 압도하는 Pixon 12...
Pixon 12(M8910)는 과거 800만 화소로 등장했던 Pixon의 업그레이드 버전이자 1200만 화소의 상징성을 담은 12를 더해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놓인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낸 모델이다.
전반적인 디자인도 Pixon과 거의 같은 수준...
알려진 사양은 대략 다름과 같다.
- 통신환경 : GSM/GRPS/EDGE, HSPA
- 디스플레이 : 3.1인치(720 x 480) OLED 터치 스크린
- 카메라 : 1200만 화소 (28mm 광각 렌즈, AF, XEON Flash, 30fps 동영상)
- 저장장치 : 내장 150MB / 외장 microSD 슬롯
- 기타 : GPS, FM 라디오
카메라 성능을 끌어올린만큼 사진 촬영에 특화된 여러 기능을 제공하는데...
촬영 후 딜레이를 2초 이내로 줄여 바로 다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고 28mm 광각 렌즈 채용에 촬영모드나 ISO 등의 촬영 환경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스마트 오토', 초점을 쉽게 맞출 수 있는 '터치 오토포커스' 등의 편의 기능을 내세우고 있다.
이 외에도 피부 보정 등을 해주는 뷰티샷 기능과 손떨림 방지, 얼굴 인식등 왠만한 신형 휴대전화가 가지고 있는 기능을 다 보유하고 있으며 찍은 사진을 facebook이나 Flickr 등에 쉽게 업로드하고 공유하는 쉐어픽스 기능도 제공한다고 한다.
Pixon 출시에 따른 생각 몇가지...
그렇지만 몇 가지 걸리는 부분이 있다.
우선 국내 출시 여부. 삼성전자는 이미 국내에 800만 화소급 카메라를 내놨지만 이는 기존의 Pixon은 아니었다. Pixon은 유럽 등에서만 출시하고 국내엔 다른 모델을 내놓은 것. 이번에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란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Pixon처럼 Pixon 12도 그 모델로는 안나오고 다른 이름, 다른 디자인의 1200만 화소 제품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 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이 여전히 하이엔드의 고가폰은 잘 안팔린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출시가 되더라도 한참이나 지난 뒤가 되지 않을지 살짝 우려된다. 뭐 내놓는다고 기다렸다는 듯 사줄 사람이 많지 않을 것 같긴 하지만.=_=;;
이건 국내 상황을 고려해 삼성전자가 알아서할 일이니
(라기 보단 이통사가 결정하겠지만) 뭐라 할건 없어보이지만 비슷한 시기에 1200만 화소 제품들이 속속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는 건 Pixon의 향보에 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해진다.
이미 Sony Ericsson도 1200만 화소급의 카메라폰 Satio를 발표했고 모르긴해도 비슷한 제품이 속속 등장할 것이다.
애초에 많은 제품이 나올 수 없는 하이엔드 시장이니 경쟁이 치열하진 않더라도 세계 최초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픈 삼성전자에겐 조금은 빛이 바란 느낌이랄까?
암튼 국내에서 만날 가능성은 그리 높아보이지 않지만 Pixon 12가 카메라폰 시장에 어떤 바람을 불어넣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그 전에 어느새 1000만을 넘긴 화소가 숫자 이상의 만족스런 사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제일 크지만 말이다.
[관련링크 : Akihabar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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