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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캐스트, 과연 시장 안착에 성공할 것인가? 간담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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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6일 분당 서현의 NHN 사옥에서 네이버의 2009년 탑 개편의 하이라이트 서비스랄 수 있는 오픈 캐스트 간담회가 진행됐다.-_- 제법 늦긴했지만 그날의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탑 개편과 함께 각 언론사에게 돌아간 뉴스 캐스트와 함께 네이버 사용자들이 직접 편집한 링크를 통해 다양한 정보로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는 오픈 캐스트 서비스.


행사장을 찾은 40여명의 네이버 회원들은 카페 운영자, 블로거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는 이들로 생각보다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여 살짝 놀랐다.^^;;
 

Why 오픈 캐스트?


처음 오픈 캐스트 간담회의 문을 연건 조수용 본부장의 인사말.
왜 네이버가 오픈 캐스트를 추진하게 됐는지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국내 웹 생태계의 거대한 덩어리 네이버. 네이버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정보가 집중되면서 네이버를 바라보는 외부의 시각은 점점 차가워지고 있다. 네이버에게 더 큰 책임을 물려야 한다는 이야기부터 실질적인 분산 요구까지...

뉴스 캐스트가 그렇게 언론사들에게 트래픽을 분산해줬다면 이젠 오픈 캐스트를 통해 네이버의 한방향 정보가 아닌 동시에 수백, 수천의 채널을 통해 정보를 보내고 이 중 원하는 채널을 수신하는 라디오처럼 채널의 다양화로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이 오픈 캐스트의 기본적인 방향이었다.

이는 라디오도 네이버, 방송국도 네이버, 채널도 네이버인 정보 독점 공급의 상황에서 정보 권력의 분산화를 꿈꾸는 한 방향성인 것. 물론 그 결과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더 다음어진 오픈 캐스트의 등장...


자. 그럼 4월 9일 정식 오픈을 준비하며 달라질 오픈 캐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그간 오픈 캐스트 카페를 통해 접수된 95명, 166개의 제안 중 개선됐거나 될 예정인 것들을 차례로 정리했다.

캐스터들의 요구는 대략 다음의 네 가지 카테고리로 정렬할 수 있다.

- 오픈 캐스트 서비스의 링크 수집부터 발행까지 (발행 단계의 편의성)
- 자신의 캐스트에 의견을 더할 수 있었으며 (캐스트/캐스터의 정체성 표시)
- 잠재 구독자와의 커뮤니케이션 요소 (인터렉션)
- 잠재 구독자와 캐스터의 만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독자 접근성)

이런 요구 사항에 맞추기 위해 이미 몇 가지는 오픈 시 적용될 예정으로 준비되고 있었고 일부는 오픈 후에도 계속 추가 개선될 것으로 보였다.




네이버 툴바를 통한 글 수집 부터 링크 보관함에 들어가는 폴더 기능 추가, 캐스트 보드별 타이틀이나 설명 글을 추가하는 기능 등 다양한 부분의 추가 사항이 있었고 그 외에도 소개 프로필의 강화와 외부 블로그나 운영 사이트 링크 설정, 통계 및 클릭 지표 조회 기능 등 그간 카페를 통해 요청한 내용들이 반영될 듯 하다.

여기에 오픈 캐스트 내부 검색의 강화나 링크당 발행 회수 5회로 제한 등이 차이도 생긴다. 또 리퍼러를 분명히 표시해 링크된 사용자에게 오해를 줄이고 자동으로 트랙백 등을 발행해 최소한의 양해를 자동으로 구하는 형태를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크고 작은 변경점들 이 부분은 앞서 오픈 캐스트 간담회 후기를 남긴 이들의 글을 찾아보면 도움이 될듯 하며...-_-;;


달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데모 시연 영상을 준비했다.
안타깝게도 손각대로 찍어서 영~ 이지만 대략의 변경점은 인지할 수 있을리라 믿고 싶다.




변화되는 오픈 캐스트, 하지만 걱정도...


그럼 마지막으로 간담회를 끝내고 든 오픈 캐스트에 대한 걱정 아닌 걱정 몇 가지를 정리해볼 까 한다.

1. 오픈 캐스트 발행하려면 추천인 5명 부터...
베타 테스터들에게는 특별한 허들이 없었던 가입 단계부터 장벽이 생겼다. 무분별한 오픈 캐스트의 생성 남발과 테스트 목적의 허수 사용자를 최대한 걸러내기 위함이란 이유로 5명의 추천인이 있어야(메일로 추천) 오픈 캐스트 개설이 가능하도록 수정된다.

결국 지인들을 동원해 개설하려는 시도가 이어질 듯 하다. 추천인들을 초기 구독자로 끌어 안으면서 출발하게 되는 등의 효과도 있다지만 문제는 이 가입 장벽이 허수 사용자를 제대로 거를 수 있으리란 보장이 없다는 것. 친구 몇 명의 메일 만으로 개설이 가능하니 그냥 귀찮은 단계가 하나 추가됐을 뿐 실질적으로 어뷰징이나 잠시 개설하고 서비스를 접는 사용자가 제법 많이 나올 것 같다.-_-;;

2. 오픈 캐스트가 어떻게 될지는 네이버도 몰라.
조수용 본부장을 비롯한 네이버 직원들은 시종일관 오픈 캐스트가 어떤 서비스로 커나갈지 불확실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카페나 블로그 등의 서비스가 어느 정도 규모나 방향성을 추측할 수 있었다면 오픈 캐스트는 새로운 모델이기에 짐작이 쉽지 않다는 것. 사실 이 부분은 -_- 엄살일게 뻔하지만 다양한 시도가 나타난다면 그들의 말처럼 재미난 현상을 기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네이버가 참으로 싫어할만한 이 블로그의 유입자를 한명이라도 늘려보고자 운영하는 나 같은 사람 말고 활발한 활동을 벌일 전문 캐스터가 등장할지도 모르고 네이버의 기대처럼 일반인과 커뮤니티, 기업이 경쟁을 하는 새로운 정보 창구가 될 수도 있다. 이 부분은 4월 9일 정식 오픈 이후 확인할 수 있으리라~

3. 오픈 캐스트 발행의 동력은 무엇?
오픈 캐스트 발행 후도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사실 현재 오픈 캐스트를 테스트하는 이들의 마음에는 오픈 캐스트가 많은 트래픽을 벌어주길 바라는 부분이 없지 않을 것이다. 네이버 메인에 떡하니 올라 폭탄 수준의 트래픽을 기대하는 것 말이다. 하지만 네이버 측은 특정 캐스트에 폭탄 트래픽이 던져지기 보다는 이를 최대한 분산하고 랜덤화해 각각의 캐스트로 몰리는 트래픽을 최소화하면서 많은 캐스트가 노출되도록 하겠다는 복안이 있는 듯 하다.

지금의 1,000여개가 아닌 수만, 수십만의 오픈 캐스트가 개설되어 버리면 그런식이 아니면 개설 후 몇달이 가도 전혀 노출이 안되는 캐스트가 등장할지도 모를 일이다. 또 링크형 서비스인 만큼 개별 링크가 트래픽을 견디지 못할 경우 생기는 문제나 특정 캐스트만 노출되어 권력화(?)되는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이런 분산화를 택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런 분산화가 오픈 캐스트 발행 동력을 앗아가진 않을까 걱정되기도 한다. 열심히 운영해봐도 유입력이나 구독자가 통 늘지 않는다면 초기 반짝했던 관심이 이내 꺼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그것으로 결국 일반 블로거나 카페 운영진은 서서히 오픈 캐스트에서 멀어지고 소수의 헤비 캐스터만 남는게 아닐지 우려스럽다.

4. 오픈 캐스트로 돈을 벌 수 있을까?
일단 이 부분은 긍정도 부정도 하기 어려울 것 같다. 네이버의 정책을 보면 상업적으로 오픈 캐스트를 활용하는 것 자체를 막을 생각은 없다고 하니 말이다. 허나 그렇다고 해도 상업적으로 오픈 캐스트를 운영하게 되면 추천 형태의 네이버 탑 노출은 불가라니 또 구독자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다.

상업적으로 하려니 손님 끌기가 어렵고 손님을 끌려다보니 상업적으로 운영이 어려운 딜레마가 생긴다는 이야기다. 물론 이 와중에도 초기 많은 구독자를 확보해 특정 공간으로 보내는 식의 상업적인 모델을 도입하거나 할 수는 있을 게다. 이를테면 많은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특정 공동구매를 밀어주기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다. 하지만 아직 이 부분은 오픈 캐스트가 다듬어지는 추이, 사용자들의 추이에 따라 어떻게 달라질지 예측하기 어렵다.


오픈 캐스트가 잘 자리 잡는다면 그들의 말처럼 새로운 정보, 짧지만 체계화된 정보에 접근하는 채널로써 그 역할을 다할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하다면 기존의 네이버 속 정보를 여러 채널이란 이름으로 다시 소비하는 구태를 따를지도 모른다.

이 방향성을 구축해가는 건 캐스터가 되어 활동할 누리꾼의 몫이기도 하고 조금씩 다듬어져야 할 시스템의 모습과 네이버의 정책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정식 오픈 전부터 링크 문제부터 글 제목 편집까지 다양한 이슈의 중심에 섰던 것도 오픈 캐스트가(개인적으로는 그리 큰 이슈라고 생각진 않지만) 네이버란 이름 아래에 머문 서비스였던 탓도 있다고 생각하는지라 앞으로 오픈 캐스트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 섣부른 판단보다는 오픈 이후를 지켜봐야 함이 옳다고 생각하는데 과연 이들의 움직임이 네이버라는 힘의 이뤄내는데 일조를 하게 될지 좀 더 지켜보기로 하자.

PS. 며칠이나 늦게 올리는 글임에도 그닥 알맹이가 없는 것 같아 이 글을 읽는 누군가에 미안해질 뿐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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