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 한컷 한프레임씩 찍어낸 이미지를 엮어내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은 기발한 아이디어와 함께 제작진의 피와 땀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노력이 빛을 발휘하는 작품이다.
얼마전 인터넷을 통해 만났던 PES의
Western Spaghetti가 그런 작품이었다.
우리네 생활 속의 여러가지 아이템을 엮어낸후 새로운 시각과 아이디어를 더해 창조한 걸쭉한 스파게티.
헌데 얼마 안있어 우리나라 광고계에서도 비슷한 시도를 만날 수 있었다.
물론...=_= 스톱 모션이 새로운 기법은 아닌지라 이전에도 이런 작품들은 있었지만 아무래도 Western Spaghetti를 본 후라서인지 더 눈길을 끈게 사실.
우선 처음 봤을 때 아~ Western Spaghetti 느낌인데라고 생각했던
롯데리아의 한우 스테이크 버거 CF.
아무래도 같은
(?) 음식을 주제로 한 작품이기에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은 건지는 모르겠는데 미국소 논쟁으로 흉흉한 시점에 100% 한우를 강조하며 등장한 녀석치고는 시장에서 파괴력이 높은지는 잘 모르겠다.
처음엔 별다른 성우의 연기가 얹혀지지 않은 버전으로 소개됐지만 -_-;; 시청자의 이해가 낮았는지 아니면 롯데리아측의 요구에서였는지 현재는 양송이와 브로콜리, 양파 등의 보이스가 얹혀져 있다.
이어지는 CF는 W & Whale의 R.P.G Shine을 히트곡 반열에 올린
SK브로드밴드의 칵테일편이다. 하나로통신의 분위기를 벗고 초고속 인터넷, 인터넷 전화, IPTV까지 엮어내는 통합 상품을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그들.
See the Unseen을 외치며 기존의 통신 환경에 변화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경쟁사들 모두 비슷한 페이스로 달리고 있는지라 주제 자체는 평범해보이지만 스톱모션을 활용해 만들어낸 상상력 넘치는 애니메이션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30초의 예술이라 불리우는 CF는 그 기발함과 독특한 아이디어로 종종 화제가 되곤 하지만...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적극 활용해 또 다른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이 두 광고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 과연 이 두 광고가 그만큼의 수익을 끌어내고 있을지 모르겠다.
어쨌든 함축적으로 담아낸 광고의 메시지는 잘 전달되고 있는 거겠지.;;
PS. 둘중 더 임팩트있는 걸 꼽으라면 역시 SK브로드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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