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트에서는 PT/EXPO COMM China 2008을 정리하면서 전시회장에서 만난 몇 가지 재미난 아이템들을 소개할까 한다.
그 중 몇 가지는 이미 알려진 것도 있고 또 다른 몇 가지는 새로운 제품도 있을텐데 일단 찬찬히 그들을 살펴보시길...
생명연장의 꿈. AA건전지가 들어가는 휴대전화...
PHILIPS가 소개한 휴대전화인
X520이다.
화이트와 블랙이 조화를 이룬 바타입 모델로 전반적인 느낌은 모던하다는 것이었지만 이런 외형적인 특성 외에도 AA 건전지를 넣으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지속시킬 수 있다는 독특함이 눈길을 끌었다.
만져볼 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유리 부스 안에 갇혀 있는걸 구경할 수 밖에 없었다.
또 재밌었던 건 전시 부스 한쪽에서 에너자이저 AA건전지를 팔고 있었다는 것인데 휴대전화는 못사는데 건전지는 살 수 있는 요상한 상황.
여러 명이 함께 만져봐도 좋아라...
Microsoft는 Windows Mobile을 중심으로 부스를 꾸렸지만
Surface 역시 소개되고 있었다. 특히 많은 관람객들이 Surface가 신기하다는 듯 가지고 놀았는데...
그 행렬에 나라고 예외는 아니었다.-_-;;
다행히 멀티 터치답게 동시에 여러명이 만져도 문제가 없었기에 쓱싹~~ 쓱싹~~
Hello Kitty의 깜찍함을 담은 휴대전화...
대만의 OKWAP은 Hello Kitty 관련 휴대전화들을 선보이며 전시회장에 감성어린 핑크색 물결을 뿌렸다.
이렇게 생긴 핑크색 헬로 키티 폴더폰부터...
바 타입의 몸체 뒤에 MP3 플레이어를 삽입한 아이디어 모델까지 온통 핑크색 물결이었다.
Wiimote의 개념을 고스란히 옮긴 조이패드...
"어 저거 Wii 짝퉁 아냐?"
사진 속 조이패드를 처음 봤을 때의 반응이었다.
Vii를 비롯해 Wii의 짝퉁이 넘쳐나는 중국이다보니 대형 전시회임에도 그런 제품이 등장하지 않았을까란 선입견이 들었던 것.
이 제품은 차이나 유니콤이 내놓은
Cywee라는 무선 조이패드로 일반 PC 게임을 무선으로 조작할 수 있는 제품이다. 흡사 Wiimote처럼...
디자인도 Wiimote와 닮은 점이 많은데 다른 점이 있다면 평소에는 길게 사용하다가 중간 부분을 회전시키면 총 모양으로 바뀐다는 점. Wiimote가 보조기기를 추가하는 형태와는 달리 본체를 회전시킨다는 아이디어는 좋아 보인다.
아직 판매 가격이 정해진 것은 아니라고 하는데 닌텐도 등과의 법률적인 문제는 없는지 조금은 궁금했다. 아무리봐도 Wii의 그것과 너무 닮았기에.
원피스 캐릭터가 EXPO COMM China에 모인 이유는...?
MXIC 부스 한켠에 자리하고 있던 원피스 피규어들.
이 녀석들이 왜 이 곳에 모였나 했더니 피규어 밑에 붙은 칩을 바닥의 센서가 읽어 각 캐릭터별 테마 음악을 연주하는 귀여운 장치였다.
교육용으로 활용하면 좋을 듯...
-_-^ 그런데 각 캐릭터별 테마 음악이 제대로 나오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다.
아무래도 통신 관련 전시회였던 탓에 몇 가지 휴대전화 외에는 TD-SCDMA 등의 기술 중심의 전시물이 많았다. 덕분에 부스를 도는 재미는 조금 덜했지만 가까운 나라 중국의 통신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건 그렇고 위의 아이템 중 가장 관심이 가는 건 어떤 모델이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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