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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은 최근의 MMORPG가 그렇듯 평범한 스타일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무엇을 발견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 게임입니다. 일단 게임안에서 전투를 하는 장이 베틀존이라는 존 체계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이전의 디아블로의 그것처럼 베틀넷에 있는 수많은 방에 들어가서 게임을하는 것과 일견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마을 등은 모든 게이머가 공유할 수 있는 것 같지만 전투를 할 필드인 베틀존은 분리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와 유사한 존 형태의 필드를 제공했던 디아블로2에 향수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SUN에서도 그런 모습을 기대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드래곤 나이트의 두 가지 무기중 하나인 창입니다.
또 다른 무기는 이도류입니다. 한손검을 두개 들고 휘두르죠.
베틀존 외에 또 눈여겨 볼것이 게임이 가볍다는 점입니다.
화려한 그래픽에 비해 게임이 가볍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물론 이는 아직 초기인지라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갈수록 최적화가 되리라는 면에서 생각해보자면 웹젠이 전략적으로 저사양 컴퓨터에서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작한 것 같습니다.(그래픽적인 눈속임이 존재할지도..^^;)
그래픽도 나쁘지 않은 수준이며 최적화도 잘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제 그래픽 카드가 ATi 9550임에도 최고사양으로 옵션을 설정하고도 거의 렉이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스크린샷은 모두 풀옵션 상태에서 찍은 것들입니다.)
그렇지만 좋은 점만 있는 게임이 어디있겠어요..^^;;
제가 느낀 눈에 거슬리는 것을 말씀드리자면 우선 타격감이 생각보다 약하다는 것입니다. 분명 움직임은 부드럽습니다만 그 부드러운 움직임 뒤에 강한 일격의 느낌이 약하더군요. 그래서 부드러운 칼춤 정도로 느껴지더군요.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표방한 게임인것을 생각해 볼때는 타격감의 미약함은 커다란 약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외에 또 거슬리는 점을 들자면 최적화가 잘되어 있어서 인지.. 화면이 너무 가볍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마우스를 조금만 드래그해도 홱~ 하고 화면이 움직여 버려서 FPS를 즐기면서 가끔 느끼는 어지러움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렇다고 옵션에서 이런 부분을 설정할 수 있는 부분도 아직 없더군요. 향후 개선되어야 할 부분인 듯 싶습니다.
자.. 그럼 SUN과의 첫 만남을 정리해볼까요.
생각보다는 최적화가 잘 되어 있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MMORPG인것은 분명합니다. 또한 베틀존 시스템을 비롯한 나름의 특색도 분명한 편입니다.
올 겨울 시즌 유난히 대작의 출시가 많이 예상되어 향후 성공까지는 아직 변수가 많지만, 분명 SUN을 선택할 게이머가 존재할 것입니다. 그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부디 스타일리쉬함에 타격감을 더한 매력적인 게임이 되길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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