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일관..-_- 감독은 원숭이와 인간의 평등을 주장하는것 처럼 느껴졌다. 원숭이랑 인간을 차별하지 말고 분리시키자던가... 뭐 고등생물이고 언어를 사용하는 원숭이였기에 그런 설정이 가능했었는지 모르겠지만... 왠지 원작의 느낌과는 사뭇 달랐다.
처음엔 레오가 그렇게 찾아왔던 구조선이 폐허일때 영화가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게 원작이었으니까.. 하지만..-_- 블록버스터로의 압력 때문이었는지 영화는 급선회. 원숭이와 인간의 전투신을 넣었다. 그 이후엔 갑자기 구세주같은 페리클스가 오더니.. 뜻밖의 지구 귀환이라는 해피엔딩을 이끌어 내는듯 싶었다. 난 순간 좌절했다. 원작의 그 패닉은.. 어디로 갔단말인가...
하지만 팀 버튼은 그 뒤에 뭔가 깔고 싶었나 보다. 레오가 무사히 귀환했다고 생각한 지구. 엉뚱하게.. 우리가 알고 있는 워싱턴의 링컨박물관(?)에 추락하며 어이없이 앉아있는 원숭이 테드 장군의 동상을 보여준다. 우루루 달려오는 백차탄 원숭이들.. 그렇다. 레오가 내려온 지구는..-_- 원숭이 세상이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설정이 가능할까낭..
흔히 SF에 사용되는 평행우주론인가? 어째서 저 별에 있어야 할 테드장군의 동상이 여기 있는 것일까..-_-;; 단순히 뭔가 비틀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감독이 집어넣은 건가? 그도 아니면.. 이쪽 지구에선 테드가 영웅이고.. 저쭉에선 인간과 원숭이가 평등하게 산다 라는 모습을..-_- 보여주고 싶은건가.. 그럼 뭐지.. 아까 그별은 역시 지구.. 아고... 어지러워..-_-;; SF를 머리식히려고 보는 당신.. 이 영화 엔딩은 보지마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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