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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와 인간은 평등..?? 혹성탈출 2001

N* Culture/Movie

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05. 5. 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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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왜 자꾸 예전 영화들만 꺼내는지..

사실 이번 리메이크작의 원작은 많은 사람의 입에서 회자된 수작이었다. 정말이지 파격적인 엔딩... 주인공이 탈출하려고 했던 그 별이 지구였음을... 쓰러져있는 자유의 여신상으로 보여줘서 어린 내게 패닉을 불러 일으켰었는데...

팀 버튼의 뒤집기를 기대한 내게 이 영화는 다소 당혹스러웠다. 처음부터 주인공 레오가 떨어진 별의 인간들이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에서부터 뭔가를 짐작했었어야 하는데...-_-

영화는 주인공 레오와 그가 훈련시킨 원숭이 페리클스가 전자기 폭풍에 휘말리는 것에서 시작한다. 레오가 떨어진 별은 인간이 원숭이의 지배를 아니 억압을 받는 별. 레오는 천신만고 끝에 자신을 구해줄 우주선을 찾지만 그 우주선은 이미 시간의 어그러짐으로 몇 천년전에 그 생을 다한후였다. 추적자 원숭이들과의 전투가 끝나고 페리클스의 우주선으로 지구로 귀환한 레오는...-_-;; 지구가 원숭이들의 세계인 걸 알게 되면서 영화가 끝난다.


시종일관..-_- 감독은 원숭이와 인간의 평등을 주장하는것 처럼 느껴졌다. 원숭이랑 인간을 차별하지 말고 분리시키자던가... 뭐 고등생물이고 언어를 사용하는 원숭이였기에 그런 설정이 가능했었는지 모르겠지만... 왠지 원작의 느낌과는 사뭇 달랐다.

처음엔 레오가 그렇게 찾아왔던 구조선이 폐허일때 영화가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게 원작이었으니까.. 하지만..-_- 블록버스터로의 압력 때문이었는지 영화는 급선회. 원숭이와 인간의 전투신을 넣었다. 그 이후엔 갑자기 구세주같은 페리클스가 오더니.. 뜻밖의 지구 귀환이라는 해피엔딩을 이끌어 내는듯 싶었다. 난 순간 좌절했다. 원작의 그 패닉은.. 어디로 갔단말인가...

하지만 팀 버튼은 그 뒤에 뭔가 깔고 싶었나 보다. 레오가 무사히 귀환했다고 생각한 지구. 엉뚱하게.. 우리가 알고 있는 워싱턴의 링컨박물관(?)에 추락하며 어이없이 앉아있는 원숭이 테드 장군의 동상을 보여준다. 우루루 달려오는 백차탄 원숭이들.. 그렇다. 레오가 내려온 지구는..-_- 원숭이 세상이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설정이 가능할까낭..

흔히 SF에 사용되는 평행우주론인가? 어째서 저 별에 있어야 할 테드장군의 동상이 여기 있는 것일까..-_-;; 단순히 뭔가 비틀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감독이 집어넣은 건가? 그도 아니면.. 이쪽 지구에선 테드가 영웅이고.. 저쭉에선 인간과 원숭이가 평등하게 산다 라는 모습을..-_- 보여주고 싶은건가.. 그럼 뭐지.. 아까 그별은 역시 지구.. 아고... 어지러워..-_-;; SF를 머리식히려고 보는 당신.. 이 영화 엔딩은 보지마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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