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의 음악보다 지휘자 헬무트 릴링이 큰 울림으로 다가온 한화클래식 후기...
혹시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 있는 합창석에 앉아 보신적 있나요? 저도 자리표를 받기 전까지는 합창석이라는 공간이 있는지도 그곳의 자리가 정확히 어디인지도 알지 못했었습니다.-_-;; 클래식 공연의 마니아가 아닌 이유도 있지만 뭔가 좀 낯선 이름이긴 하잖아요. 안내를 받고 들어선 자리. 헉, 이곳은 무대를 정면에서 보는 곳이 아닌 후면에서 보는 곳이더군요. 보통 합창단이 자리하는 연단의 뒷편에 2층 높이로 마련된 공간. 아마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경험해 보신 분이라면 그곳의 존재를 아실 겁니다. 낯선 합창석, 반가웠던 지휘자 헬무트 릴링... 아무튼 그곳에 일단 앉았습니다. 확실히 조망하는 각도가 다르더군요. 마치 전방의 관객이 저희를 바라보는 것마냥 이질적인 느낌. 처음이라 낯선 탓이었겠지만 그렇게 공연..
N* Culture/Music
2013. 9. 12.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