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EARLY* by 라디오키즈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으로 전 세계가 걱정과 우려를 표하고 있죠. 각국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지만, 당장 실종자들을 찾고 사상자를 수습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미 몇 만 명이나 되는 사람이 희생되는 자연재해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만물의 영장을 자신하는 인간의 힘이 자연 앞에 얼마나 미력한지를 새삼 느끼게 되네요. 지진을 연구하고 관찰하고 예측하려고 애쓰고 있음에도 불쑥 찾아오는 지진 같은 자연재해 앞에서 무력한 우리들. 아시는 것처럼 인류가 알아낸 건 지진이 환태평양 조산대라 부르는 불의 고리에서 많이 일어난다는 거지만, 불의 고리 인근에서만 강진이 발생하는 건 아닙니다. 1956년부터 2022년 사이에 발생한 세계의 주요 지진 위치 Python..

N* Tech/Science 2023. 2. 20. 19:00

시도 때도 없이 우리를 괴롭히는 미세먼지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여름에 찾아오는 태풍이 아마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자연재해가 아닐까 싶습니다. 포항과 경주 등에서 사람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던 지진은 아직 일본처럼 자주 일어나는 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우리보다 넓은 땅덩어리에 허리케인과 토네이도, 지진 등 다양한 재해가 곳곳에서 일어나는 미국은 멀리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외신의 형태로 재해 상황이 전해질 정도로 생각보다 많은 피해를 받고 있는데요. 20세기에 자연재해로 사망한 사람만 800만 명이 넘고 피해액만 7조 달러를 넘겼다니 엄청난 피해가 새삼 실감 나네요. 그렇다 보니 자연재해를 준비하는 마음 가짐도 우리와는 다를 겁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 때 보여준 사재기 풍경도 아마 그런 상황이 닥..

N* Life 2020. 4. 7. 14:00

섬나라 일본만큼 지진이 활발히 일어나는 곳이 바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는 뉴질랜드인데요. 크고 작은 지진에 시달려오던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 처치에 지난 2011년초 진도 6.3의 강진이 일어 났었습니다. 우리나라 유학생들도 피해를 입었고 수백명이 죽거나 다친 꽤 큰 피해를 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지진을 딛고 다시 일어 선 카드보드지 성당 사진 속 고풍스러웠던 성당도 이 지진을 피해가지 못해 파괴됐었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고 지진의 흔적을 지우는 복구 작업이 이어졌고 성당도 새롭게 지어졌는데요. 오래된 건물이었던 만큼 그대로 복원했을 법도 한데 교인들의 선택은 좀 달랐던 것 같습니다. 일본인 건축가 반 시게루(Shigeru Ban)와 손잡고 카드보드지로 만들어진 완전히 새로운 성당을 지었거든요...

N* Culture/Design 2013. 8. 29. 20:00

언제 도쿄에 대형 지진이 찾아와도 이상할게 없다는 일본. 작년의 동일본 대지진 이래 일본인을 싸고 있는 지진의 기운은 뿌리깊은 공포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렇다보니 여러가지 위기 관리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죠. 심지어는 -_- 다목적 쇼핑백이라는 말도 안되는(?) 제품까지 등장했는데요. 튼튼해진 쇼핑백으로 머리를 지키자... 크게 2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는 이 쇼핑백은 평소엔 당연히 쇼핑백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브랜드 로고나 깜찍한 그림까지 더해져 평소 우리가 쇼핑백에서 상상하는 딱 그 수준에 가까운 모습이죠. 하지만 위기 상황이 된다면, 지진 같은 자연 재해가 찾아온다면 쇼핑백은 변신을 합니다. 손에서 드는 쇼핑백이 머리에 쓰는 쇼핑(?) 안전모로 180도 변신하는거죠. 아무리 천으로 만들어졌대도 쇼핑백..

N* Culture/Design 2012. 4. 25.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