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타500이라는 걸출한 경쟁자를 만나 고전하는 동아제약이 새로 내놓은 음료수...
에너젠을 아세요?
Energy Night = Enerzen라는 컨셉으로 출시한 드링크인 것 같은데... 글쎄 아직 마셔보진 못했습니다. 그런데 TV를 통해 방영된 에너젠 CF가 마음에 들지 않아 블로그를 통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혹시 이 CF를 아직 보지 못하셨다면 한번 직접 보세요. 어떤 느낌이신지...
제가 거슬리는 부분은
야심한 밤.. 에너젠의 힘이라도 빌어 계속 게임에 매진하라고 부추기는 듯한 이 CF의 컨셉입니다. 안 그래도 청소년의 게임 중독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마당에 자사의 음료수를 팔기 위해 게임 중독을 부추기는 듯한 모습이라니...
물론..-_- CF적인 상상력이라고 해버린다면 깊이 따지고 들긴 뭐 합니다만..
제가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도 그랬지만 밤 10시가 넘으면 청소년들은 가정으로 돌려보냈어야 했는데 CF속 PC방은 전혀 그런 제약이 없는 모습이군요. 거기에 PPL로 카트라이더까지 끼워넣어 10대 청소년들에게 더욱 유혹의 손길을 뻗치더군요. 에너젠 웹사이트에서 넥슨과 연계한 이벤트도 진행중이니 가히 계산된 기획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코카콜라가 하면 에너젠도 하는군요.)
'우리가 너희에게 깊은 밤.. 경쟁자와 싸울 힘을 줄 테니... 우리 음료를 마셔라!'라고 유혹하는 상업주의의 모습.. 왠지 씁쓸하게 다가오는건 저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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