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스마트폰만 바라보고 있어서 일까요? 예전엔 작은 틈새라도 벌려 보려고 애쓰는 독창적인 제품들이 많았는데, 요즘엔 웬만해선 특별한 제품을 발견하기 어려운 느낌이네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튀는 제품을 구경하는 건 더 흥미가 생기는데요. 예전과 달리 조심성이 많아진 나이라서 그런 걸 덥석덥석 구입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블로그에 소개는 할 수 있겠죠.^^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GPD 윈 맥스 2(GPD WIN Max 2)라는 휴대용 게임용 PC를 표방한 모델입니다. 이미 GPD는 비슷한 제품을 여럿 선보여서 나름 팬을 보유한 브랜드인데 이번에 10인치(2560 x 1600)의 비교적 널찍한 화면과 키보드가 달린 새 모델을 공개했더군요. 실제 판매는 올해 말에 본격적으로 이뤄질 듯한데... 이 제품은 얼핏 보면 작은 미니 노트북처럼 보이지만, 게임용이라는 아이덴티티를 아날로그 스틱과 버튼 등 조이패드에서 보던 요소들을 적용하면서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일반 노트북처럼 작지만, 키보드와 키보드 위에 있는 터치 패드 등도 갖추고 있어서 일반 윈도우 노트북처럼도 어느 정도 쓸 수 있게 했는데요. 구조가 많이 낯설다 보니 실제 손에 익히려면 시간이 제법 필요하겠더군요.
기본적으로는 일반 노트북과 유사한 구성답게 프로세서로 AMD 라이젠 7 6800U나 인텔 코어 i7-1260P를 탑재한 모델을 각각 준비하고 있는데요. 그 외의 스펙은 16/32GB 램, 128GB/2TB SSD, 와이파이, 블루투스, 4G LTE 지원, 200만 화소 웹캠, 지문 센서, 마이크로 SD 술롯, 67Wh 배터리 등이며 게임 특화를 위해 모션 센서, 진동 피드백 등도 지원합니다. 배터리는 고사양 게임을 돌린다면 약 3시간, 일반적인 작업에선 최대 8시간 정도 쓸 수 있다고 하는데... 꽤 흥미로운 제품은 맞는 것 같습니다. 워낙 작은 폼팩터 안에서 전통적인 노트북이 아니라 게이밍 노트북을 표방하고 있어서 실제 제품의 완성도나 만족도가 높을지는 미지수지만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 대중을 유혹 중입니다.
[관련 링크: GPD.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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