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블럭과 상상력만 있다면 뭐든 만들어낼 수 있을 거란 믿음을 주는 레고(LEGO). 그런 레고에게 밟으면 엄청 아프다는 것 말고도 약점이 하나 더 있었으니 바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는 겁니다. 한 번 사면 오래 쓸 수 있긴 하지만, 나무 장난감으로 출발해 친환경이었던 초창기의 레고와 달리 만들어진 후 버려져 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걸 생각하면 아쉬움이 있을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런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레고는 사탕수수 등을 이용해 만든 바이오 폴리에틸렌(bio-PE) 같이 지속 가능한 블럭을 만들어 내는 등 변화를 시도했는데요. 얼마 전엔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소재의 프로토 타입 블럭까지 소개했습니다.
2030년까지 모든 블럭을 지속 가능한 소재로 만들기 위해 150명 이상의 엔지니어로 팀을 꾸렸다는 레고. 그들이 이번에 만든 건 재활용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에 첨가제를 넣어 그들이 바라는 수준의 내구성을 갖는 블럭의 프로토 타입이라고 하는데요. 앞서 소개한 사탕수수 소재의 바이오 블럭이 그다지 탄탄하지 않았던 것과 달리 이 재활용 소재는 레고 블럭 특유의 탄탄함을 갖고 있어 레고 블럭의 새로운 미래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요. 레고 내부 기준을 충족한 첫 재활용 소재 블럭이라는 이번 프로토 타입이 레고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요? 만들어진 레고 블럭을 잘 재활용될 수 있게 하거나 자연으로 잘 돌아가게 만드는 것까지가 레고의 숙제인 것 같긴 하지만,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뗀 것 같아 그들의 노력을 응원하고 싶어 지네요.^^
Recycled materials - About us - LEGO.com KR
A prototype brick is one that’s still being worked on. Even though it’s made using recycled plastic from bottles it looks just like a LEGO brick. We’re still testing it to make sure it feels, sounds and clicks like other bricks too, and so far, it’
www.lego.com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