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기 공기를 다루는 장인으로 알려지면서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던 영국의 다이슨(Dyson)의 진공청소기들. 하지만, LG전자나 삼성전자가 그에 상응하는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국내에서는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데요. 그런 다이슨이 레이저를 더한 신무기(?)를 선보였습니다.
다이슨 V15 디텍트(Dyson V15 Detect)는 헤드에 레이저가 적용된 레이저 슬림 플러피 클리너 헤드(Laser Slim Fluffy Cleaner Head)를 제공합니다. 헤드 전면에서 초록색 레이저가 발사되어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미세한 먼지까지 눈에 잘 보이게 해 준다는 게 특징이죠. 사람 눈에 가장 잘 띈다는 초록색으로 먼지를 인식하는데 도움을 줄 텐데 이 레이저는 필요에 따라 켜고 끌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흡입한 미세먼지 수치를 초당 15,000회까지 분석하는 피에조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빨아드리는 먼지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흡입력을 조절하고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린다니 이것 역시 괜찮은 변화로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신형 다이슨 V15 디텍트는 새로운 하이퍼 미디엄 모터를 최대 125,000RPM으로 회전시켜 강력한 흡입력을 끌어내고 에코 모드로 사용할 경우 완전히 충전했을 때 최대 60분 정도 쓸 수 있다고 하는데요. 미국 출시 가격은 699.99달러(80만 원 정도)더군요.
아직 국내 출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꾸준히 신작을 내놓으며 국내 시장에서 LG전자 등과 경쟁을 하고 있는 그들이 머잖아 국내에 출시해 타사와의 전면전을 시작할 걸로 보이는데요. 현재는 점유율 측면에서 밀리고 있지만, 디자인과 편의성 경쟁에 공을 들이는 국내 가전사와 달리 레이저 같은 신무기를 더한 다이슨이 호각의 경쟁을 펼칠 수 있을지 벌써 궁금해지네요.
[관련 링크: www.dys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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