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등장하는 스마트워치의 디자인이 너무 스마트 워치스러운 게 어딘지 아쉬웠다면 요 녀석은 어떨까요? 최소 1,800달러(218만 원 정도)라서 이 녀석을 소유하려면 주머니 사정이 제법 좋아야 할 테지만, 디자인 자체는 전통적인 손목시계와 꽤 닮아있어 스마트 워치스럽지 않은 스마트워치를 찾는 분들에겐 꽤 흥미로운 옵션일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꾸준히 스마트워치를 내놓고 있는 태그호이어(TAG Heuer)의 2020년형 3세대 커넥티드 워치(Connected Watch)인데요. 45mm 크기로 제법 덩치가 있지만, 두께 등을 줄여서 클래식한 정통 크로노그래프와 더 닮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구성 자체는 스냅드래곤 웨어 3100과 구글 웨어 OS 기반의 일반적인 스마트워치로 1.39인치(454 x 454) 원형 AMOLED 터치 스크린, GPS, NFC(구글 페이), 440mah 일체형 배터리 등을 탑재했는데요. 심박 센서와 50m 방수도 지원하고 있어서 일반적인 스마트 워치의 사용성에 피트니스 트래킹 용도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구성이더군요.
절전 모드를 제공하긴 하지만, 일반적인 사용 시 20시간, GPS 연속 사용 시에는 4시간 정도 밖에 안 가는 사용 시간이 아쉬운데요. 그건 스마트워치들이 풀어야 할 공통의 숙제라 태그호이어가 딱히 못하다고 뭐라 긴 어려울 것 같네요. 스테인리스 스틸과 티타늄 등 소재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2,350달러(285만 원 정도)나 되는 가격을 보면 분명 아쉽긴 하지만, 태그호이어 스마트워치를 굳이 선택했다면 그 정도는 쿨하게 넘어가실지도...^^
TAG Heuer® Connected Watch - Discover the collection | TAG Heuer Official website | TAG Heuer
www.tagheu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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