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이 레드오션이 되면서 경쟁의 흐름을 바꾸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아예 게임 유저의 마음을 사려는 게이밍 폰 같은 차별화된 모델을 내놓는 것도 그런 시도의 일환이죠. 다양한 가성비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대륙의 실수 타이틀을 이끌고 있는 중국의 샤오미(Xiaomi)도 새 스마트폰들을 내놓고 있는데요.
샤오미 게이밍 폰의 대표주자 블랙샤크가 블랙샤크 3(Black Shark 3)와 블랙샤크 3 프로(Black Shark 3 Pro)로 돌아왔습니다. 두 모델은 기본적인 스펙은 공유하고 있지만, 화면 크기나 배터리 용량에서 차이를 보이는데요. 일단 공통 사양으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65 모바일 플랫폼, 8/12GB 램, 128/256GB 저장 공간, 전면 2,000만(F/2.2) 화소/후면 6,400만(F/1.8)+1,300만(F/2.3, 초광각)+500만(F/2.2, 심도) 화소 트리플 카메라, 와이파이 6, 블루투스 5.0, 3.5mm 이어폰 잭, 마그네틱 충전 단자(18W 고속 충전), 안드로이드 10 등인데요.
블랙샤크 3는 6.67인치 풀 HD+(1080 x 2400) AMOLED 터치 스크린과 4,720mAh 배터리를 블랙샤크 3 프로는 7.1인치 QHD+(1440 x 3120) AMOLED 터치 스크린과 5,000mAh 배터리를 탑재했더군요. 그만큼 덩치 차이가 나겠지만, 둘 다 디스플레이는 90Hz를 지원하고 65W 급속 충전을 지원하고 현존 세계 최고인 270Hz 터치 샘플링 레이트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거기에 블랙샤크가 지켜온 게이밍 스마트폰의 아이덴티티가 녹아든 디자인을 하고 있는데요. 본체 후면에 특이한 마그네틱 단자를 달아 장시간 게임을 할 때도 전원 공급을 좀 더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했고, 프로 모델에는 L, R 버튼이 물리 버튼 형태로 적용되어 있더군요.
게임 특화 모델다운 특징이긴 한데 가격이 꽤 마음에 들더라고요. 스냅드래곤 865를 사용한 5G 스마트폰 치곤 저렴하거든요. 예컨대 블랙샤크 3는 8GB+128GB 모델이 3,499위안(60만 원 정도)부터 블랙샤크 3 프로는 8GB+256GB 모델이 4,699위안(81만 원 정도)부터 램과 저장 공간에 따라 다른 가격으로 출시된다는데 이번에도 국내에 정식 출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게이밍 폰을 향한 샤오미 블랙샤크의 차별화 시도는 계속될 것 같네요.
Xiaomi's Black Shark 3 Pro gaming phone has pop-up shoulder buttons
The Black Shark 3 gaming phones support fast charging and come with three rear-facing cameras.
www.engadg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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