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네오 & 듀오...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과 노트북 형제, 서피스의 성공을 견인할까?

마이크로하드웨어, 아니 마이크로소프트웨어(Microsoft)가 대대적인 하드웨어 공세를 펼쳤습니다. 윈도우와 오피스는 물론이고 클라우드까지 높은 수익을 내고 있지만, 포기할 수 없는 자신들의 하드웨어 라인인 서피스(Surface)에서 신작을 대거 쏟아낸 건데요. 그중에서도 흥미로운 차세대기 2종을 살펴볼까 합니다. 두 개의 화면으로 새로운 사용성을 제시하고 때론 한쪽 화면을 키보드처럼 활용하는 식으로 새로운 UX를 보여줄 걸로 기대되는데요.

 

듀얼 스크린 UX로 새로운 생산성을 경험케 하겠다는 서피스 형제들...

 

 

우선 서피스 네오(Surface Neo)부터 살펴볼까요? 듀얼 스크린에 최적화된 윈도우 OS인 윈도우 10X 기반의 이 제품은 인텔의 10세대 프로세서와 두 개의 9인치 LCD 터치 스크린을 360도 회전할 수 있는 힌지로 엮어 낸 모습인데요. 180도로 펼치면 13인치가 되는 형태로 윈도우 기반인 만큼 기존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도 문제가 없다고 하더군요. 서피스 펜이나 분리형 키보드, 블루투스 마우스 같은 주변기기와의 사용도 문제없고요.

 

 

이런 디자인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이런 콘셉트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실패의 역사를 반복해왔지만, 다른 무엇보다 윈도우라는 든든한 기반을 갖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움직이기 시작했으니 제대로 듀얼 스크린을 활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윈도우의 미래가 뭔가 크게 변할 수도 있겠다는 기대와 함께...

 

 

서피스 네오보다 작은 서피스 듀오(Surface Duo)는 윈도우 모바일을 포기한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는 첫 번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될 걸로 보이는데요. 이 녀석도 서피스 네오와 마찬가지로 듀얼 스크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냅드래곤 855 모바일 플랫폼에 두 개의 5.6인치 터치 스크린을 펼쳐 8.3인치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죠. 운영체제는 아니지만, 안드로이드로 마이크로소프트의 DNA를 전파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새로운 사용성을 보여주면 좋겠네요.

 

 

둘 다 2020년 연말에나 출시될 거라니 당장은 더 완성도를 높이길 바랄 뿐인데, 마이크로소프트까지 뛰어든 듀얼 스크린 시장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수 있을까요? 그동안 적잖은 실패의 역사를 써온 듀얼 스크린이 마이크로소프트웨어의 제대로 된 버프를 받아 성공하는 계기가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_- 내년, 아니 실질적으로는 내후년에요.

 

 

 

New Surface Neo – Coming Holiday 2020 – Microsoft Surface

New Surface Duo – Coming Holiday 2020 – Microsoft Surf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