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뷰의 프로젝터폰, 블랙뷰 맥스 1... 200인치 화면을 투사하는 프로젝터를 품었다는 스마트폰, 문제는...

휴대전화, 이제 프로젝터까지 삼키는 걸까?

 

어느새 10년 전이었네요. 삼성전자가 피코 프로젝터폰이라는 이름으로 휴대전화에 프로젝터를 내장했던 게. 이후 피쳐폰 시대가 저물면서 스마트폰으로 옮겨간 프로젝터는 잠깐 숨을 쉰 것 같지만, 물리적인 한계와 낮은 품질을 극복하지 못하고 제대로된 후속작을 남기지도 못하고 대중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갔는데요.

 

프로젝터폰의 큰 꿈을 꾸었지만, 정작 아쉽게 느껴지는 프로젝터 성능...

오랜만에 눈에 띈 중국의 블랙뷰(Blackview)가 선보인 200인치 프로젝터를 품었다는 스마트폰 블랙뷰 맥스 1(Blackview MAX 1)은 어떨까요? 10년의 시간이 흘렀으니 좀 더 완성된 모습으로 돌아왔을까요? 일단 사양만 보면 그런 기대보다는 우려가 커지네요.=_=^

 

 

블랙뷰 맥스1은 6.01인치 풀 HD(1080 x 1920) AMOLED 터치 스크린, 미디어텍의 2.5GHz 옥타코어 프로세서 헬리오 P23 MT6763T, 6GB 램, 64GB 저장 공간, 전면 1,600만+30만 화소/후면 1,600만 화소 카메라, 듀얼밴드 와이파이 802.11 a/b/g/n, 블루투스 4.1, 후면 지문 인식, 4,680mAh 일체형 배터리, 안드로이드 8.1 오레오 등의 사양에 가격은 399달러(49만 원 정도)라고 합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무난한 스펙의 중국산 스마트폰인가보다 하고 넘어갈 수 있을 텐데...

 

 

문제는 이 제품의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인 최대 200인치까지 비추고 2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는 720P 레이저 프로젝터. 얼핏보면 그리고 그들이 준비한 예시 이미지만 보면 꽤 쓸만해 보일 수 있지만, 자동 초점과 인텔리전트 키스톤 보정 기능까지 가지고 있다지만. 이 녀석 밝기가 고작 50루멘 밖에 안 됩니다. 촛불 50개짜리 밝기. 네. 전혀 밝지 않습니다. 어두운 밤에 캠핑장에서 잠시 볼만할지는 몰라도(그나마도 만족도가 낮겠지만) 저렇게 휘황한 대낮에는 거의 보이지 않을 수준일 거라 그다지 기대가 되지 않네요.-_-^

 

 

어차피 국내엔 유통되지 않을거라 왠만한 호기심이 아니라면 직구 안 하셔도 될 것 같지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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