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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보령 머드 축제로 향하는 여행과 함께해 보세요. 대천역 근처 현지인 맛집 제일해물칼국수...

N* Life/Gourmet

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9. 6.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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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행을 할 때 미리 모든 계획을 세우고 다니는 편은 아닙니다. 뚜벅이다 보니 교통편이나 숙박할 곳은 챙기는 편이지만, 그 사이 비는 시간은 말 그대로 임기응변. 그래서 식사를 어디서 할지도 현지에서 대충(;;) 결정하는 편인데 이번 보령 혹은 대천 여행 때도 마찬가지였죠.

 

카카오맵만 믿고 찾아간 제일해물칼국수, 결과는 만족스러운 식사...


대천역에 내려 한화리조트 대천 파로스로 가기 전에 보령시에서 식사를 해결하기로 하고 카카오맵을 켰습니다. 몇몇 가게 목록이 나왔고 대천역에서 도보로 쉽게 갈 수 있을 거리에서 식당을 하나 찾았습니다.

 

 


제일해물칼국수. 평점도 리뷰도 괜찮더군요. 취급하는 메뉴 수도 많지 않고 현지인 맛집이란 댓글을 보고 모험을 걸어보기로 하고 뚜벅뚜벅 그곳을 향했습니다. 일요일 점심시간을 살짝 넘긴 시간인데 손님이 많더라고요. 관광객보다는 현지분들이 압도적으로 많기도 했고요.

메뉴는 해물칼국수(7,500원), 해물수제비(7,500원), 해물칼제비(7,500원)와 왕만두(6,000원)가 전부일 정도로 선택지가 적었지만. 보통 메뉴가 많은 집보다 한 메뉴로 집중하는 쪽이 맛집이라는 건 공인된(?) 통설.ㅎ 해물칼제비 2인분과 왕만두를 시켰는데... 왕만두는 안 시켰어도 될 걸 그랬어요. 나중에 안 거지만, 해물칼제비의 양이 꽤 많았거든요.;;

 

 


담은 지 얼마 안 된 겉절이와 식욕을 돋워주는 열무김치와 함께 보리밥이 먼저 나왔습니다. 칼국수나 수제비가 준비될 때까지 요기나 하라는 거겠죠. 예상대로 맛이 좋았습니다. 뚝딱 비우고 나니 해물칼제비가 큼직한 냄비에 담겨 나오더군요. 살짝 더 끓여준 후 본격적으로 식사 시작.

새우, 오만둥이, 바지락 등 신선한 해산물과 애호박, 파 등의 채소와 칼국수, 수제비가 그득했는데 입을 쩍쩍 벌리고 있는 바지락이 신선한 식재료란 걸 몸소 말해주더군요. 해감도 아주 잘 되어 있어서 불쾌한 기분 없이 맑고 시원 담백한 국물을 즐길 수 있었는데 강하지 않은 간과 좋은 재료의 만남만으로도 꽤 맛있더라고요. 역시 맛집.ㅎ

 

 


문제는 이것만도 양이 많았다는 거죠. 다 먹고 나서 그때 만두를 주문하는 거였다면 추가 주문을 안 했을 텐데... 만두는 1인분에 5개가 나왔습니다. 직접 만든 만두로 보였지만, 특출 난 맛은 아니었어요. 아마도 단체 손님들이 곁들이는 메뉴로 하나씩 맛보셔라 정도의 의미로 준비된 것 같은 메뉴. ...포장을 해갈까 고민하다 배에 담긴 했는데. 혹시 저와 같은 상황이 예상되신다면 꼭 나중에 추가 주문하시길 권장합니다.ㅎ

그래도 전체적으로 꽤 만족스러운 한 끼였어요. 저희가 식사할 때도 꾸준히 밀려드는 손님들로 북적거리는 지역 맛집 같았고, 가격이나 서비스는 물론 맛까지 만족스러웠으니까요. 언제 또 보령을 찾을진 몰라도 또 들리게 될지도.ㅎ 물론 그때는 섣불리 만두를 시키는 우를 범하진 않으려고요.^^ 모쪼록 여러분도 주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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