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질 저하라는 필연적인 약점을 안고 있으면서도 블루투스 기술에 기반한 많은 무선 음향 기기가 등장하는 건 특유의 편의성 때문일 텐데요. 아예 선 없이 양쪽 귀에 꽂는 코드리스 이어폰이 되고 나니 하나처럼 연결되어 있어야 할 양쪽 이어폰이 끊기는 경우가 많아서 실망하시는 분들 역시 늘고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이런 끊김이 적은 에어팟에 이어 끊김 문제를 개선했다는 후속주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죠.
일본의 MTI의 모바일 브랜드 누아르(NUARL)가 선보인 코드리스 이어폰 NT01AX도 둘 사이의 연결 문제를 잡고 음향기기의 본질일 음질과 긴 재생 시간을 잡았다고 강조하는 제품이더군요. NUARL NT01AX HDSS TRUE WIRELESS STEREO EARPHONES라는 긴 풀 네임을 갖고 있는 요 녀석은 퀄컴의 QCC3026을 탑재해 연결 문제를 개선했다고 하는데 TWS(True Wireless Stereo) 기술과 자신들의 MCA(Mutual Coupling Antenna) 기술로 끊김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하니까요.
거기에 이어폰 만으로 10시간의 긴 재생 시간을 제공한다는 것도 이 녀석의 특징인데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휴대용 케이스인 NT CASE 2에 배터리를 내장해 있어, 그걸로 2.5회 정도 충전할 수 있어 최대 35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본체를 케이스에 넣으면 전원이 꺼지고, 케이스 안에서 충전이 되면 자동으로 절전 모드로 전환해 배터리 낭비를 최소화하는 등 신경을 많이 쓴 것도 매력적이고요.
그래핀을 코팅했다는 드라이버로 음질을 살렸다거나 IPX4급 생활방수를 지원한다는 것, 또 불분명할 수 있는 터치 제스처 대신 버튼을 배치했다는 것도 눈에 띄는 점인데 터치냐 버튼이냐는 취향을 탈 부분이지만, 디자인도 그렇고 코드리스 이어폰에서 취약점으로 꼽히는 끊김을 개선했다는 부분까지 어떤 소리를 들려주고 편의성이 높을지 궁금해지네요. 가격은 18,000엔(18만 원 정도)이라니 살짝 부담스럽긴 하지만, 뭐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긴 한데... 국내 출시 가능성 자체가 그리 높지는 않아 보이네요.ㅎ
[관련 링크: atpress.ne.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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