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게 최근에 가장 많이 접하는 인공지능 서비스 중 하나인 스마트 스피커인데요. 듣고 말하는 형태이다 보니 스피커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터치가 익숙한 이들에게 소리 만으로 제어한다는 건 불편할 수도 있는 일. 최근엔 터치 스크린을 가진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죠.
LG전자가 스마트 스피커에 터치 스크린을 더한 엑스붐 AI 씽큐 WK9(XBOOM AI ThinQ WK9)을 발표했습니다. 아직 국내 출시일까지는 미정인 것 같지만, 메리디안 오디오가 튜닝한 사운드를 들려줄 20W의 스테레오 스피커와 500만 화소 카메라, 8인치 HD(1280 x 720) 터치 스크린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해상도 등은 아쉽지만, 엑스붐이라는 이름에서 강조하는 것처럼 강력한 사운드를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결국은 스피커라는 본질을 놓치지 않은 거죠. 가격은 299.99달러(34만 원 정도)로 제법 나가는 느낌인데 쓸만할지 모르겠네요. 일단은 초기 모델이라서 아주 힘을 준 느낌은 아니라서요.
그건 그렇고 구글 어시스턴트가 한국어 패치를 마치고 구글 홈 미니 등의 출시로 이어지면서 구글 생태계와 연을 맺고 있는 LG전자가 발 빠르게 스마트 스피커를 내놓을 줄 알았는데 LG전자가 이미 해외 시장에 판매 중인 스마트 스피커 출시가 늦어지고 있네요. 그 녀석은 순수한(?) 스마트 스피커 형태지만, 메리디안 오디오 튜닝으로 동급 모델 중 빼어난 소리를 들려주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 과연 올해가 가기 전에 나오긴 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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