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다 구글 홈 정식 출시~ 한국어 패치 완료된 구글 어시스턴트를 품은 LG전자 스마트 가전제품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구글 어시스턴트가 처음 한국어로 서비스된 건 LG전자가 V30 ThinQ를 판매할 즈음이었는데요. 비단 이건 외에도 구글과 LG전자 사이의 협업은 꽤 탄탄하게 전개 중입니다. 한때 구글의 스마트폰을 LG전자가 생산하기도 했고, LG전자는 자체적인 인공지능 기술력 확보와 함께 구글의 인공지능 기술력을 자사 제품에 녹여내고 있기도 하고 말이죠.
그런 와중에 발표된 구글 홈과 구글 홈 미니의 국내 출시 소식. 우리말을 배워 한국어 패치를 마친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구글의 인공지능 스피커의 등장은 LG전자 가전제품에도 영향을 줄 걸로 보입니다. 당장 구글 홈 출시로 더 넓어진 구글 어시스턴트의 영토에 LG전자의 가전제품이 자연스럽게 포함 됐거든요.
LG전자는 처음부터 자사의 가전제품에 적용되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특정 업체나 자사의 솔루션에만 맞추지 않고 오픈했었습니다. 구글 외에도 아마존 에코나 네이버 클로바에게도 문호를 열어 오픈 플랫폼, 오픈 파트너십, 오픈 커넥티비티를 지향하며 인공지능 경쟁력 확보에 나섰던 건데요. 속내는 아직 영글지 못한 LG의 인공지능 기술력을 감안해 울며 겨자먹기로 타사의 인공지능 솔루션을 품은 것일 수도 있지만, 겉으로는 다양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지원해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면서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자체적인 인공지능 기술력을 끌어올릴 시간까지 벌겠다는 전략이 아니었나 싶네요.
처음부터 구글 어시스턴트가 적용되어 구글 홈이나 홈 미니처럼 쓸 수 있는 엑스붐 AI 씽큐 WK7이나 WK9 같은 인공지능 스피커도 준비하고 있었지만,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에어컨, 공기청정기, 냉장고, 광파오픈, 로봇청소기 같은 8종의 가전에도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해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넣었던 걸 봉인 해제한 거죠. 덕분에 음성 명령을 이해하는 LG 가전을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9월 18일 이후 한국어로도 자유롭게 명령을 내려 가전제품들을 관리할 수 있게 됐는데요. 단순히 말동무가 되어주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아닌 직접 집안 여기저기의 가전을 통제해주는 똑똑한 집사로 거듭날 테니 IoT 경험 측면에서 만족도가 많이 높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구글 어시스턴트가 기대만큼 똑똑히 말을 알아들어야 할 테지만요.^^
[관련 링크: Social.LGE.co.kr]
댓글 영역
바라시는 패키지가 나오길 바라볼게요. 근데 아이유팬으로써 멜론 쓰셔야 하는 거 아닙니꽈~~
보니 감회가 깊습니다
한번 테스트를 해보고 싶기는 합니다.
일단 말을 알아들어야 그 다음 프로세스가 진행되는 게 음성인식 스피커이니 인식률을 높이는 건 필수적인 과제겠죠.^^
안드로이드오토에서 실행되는 구글 어시스턴트는 말귀를 참 못알아들어요.
일반 폰에서 하는 것보다 더
그런데 이상한건 안드로이드오토 국내 출시 전보다 국내 정식 출시 된 안드로이드 오토가 더 말귀를 못알아 듣는다는거 ㅡㅡ;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
가장 큰 차이라면
정식 출시 전에는
"아이유 노래 틀어줘" 라고 하면
플레이 뮤직에서 아이유 노래를 틀어줬는데
지금은 "아이유 콘텐츠를 찾을 수 없습니다." 라고 하네요. ㅡㅡ
"아이유 플레이" 라고 하면 일부 노래만 찾아주고..
아무튼 뭔가 능력(?)이 후퇴했어요. ㅡㅡ
저는 빨래 알람 설정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