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8의 화두를 꼽자면 단연 인공지능을 꼽을 수 있을 겁니다. 특히 가전 전시회답게 가전으로 녹아들어 가는 인공지능 관련 제품들이 눈에 띄는데요. 중국의 화웨이(Huawei)가 화웨이 AI 큐브(Huawei AI Cube)라는 제품을 선보였더군요.
화웨이 AI 큐브는 아마존의 알렉사(Alexa) 기반의 인공지능 스피커인데, 딱 거기까지가 아니라 한발 더 나아가 스마트 홈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한 가지 기능을 더 추가했습니다. 집안에서 무선 인터넷을 지원할 수 있도록 라우터 기능을 제공하는 건데요. 4G LTE 유심을 꽂아 데이터를 사용하는 방식이라 데이터 요금 부담이 생기는 조합이긴 한데~ 평범한 스마트 스피커를 넘어 +a를 고민했다는 게 재밌네요. 보통 인공지능 스피커에 스피커 기능을 강화하는 건 많았지만, 라우터라니...
저라면 굳이 살 것 같지는 않지만, 네트워크 사업까지 함께 이끌고 있는 화웨이 입장에선 인공지능 스피커와 라우터를 묶어 새로운 그림을 그려보고 싶었나 봅니다. 말로 알렉사를 통해 여러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는 건 물론 스마트 홈 디바이스들을 컨트롤하는 허브로 이 녀석을 활용하고자 한 화웨이의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화웨이 역시 자체 인공지능 솔루션을 만들고 있을 거라 이 녀석이 계획의 끝은 아닐 테니 좀 더 지켜보기로 하죠.
그런데 이 녀석 이름은 큐브인데 왜 디자인이 큐브가 아닌 걸까요? 정육면체여야 할 텐데 웬 원통...
[관련 링크: engadg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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