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G가 많이 들어간 음식, 예컨대 중화요리를 먹으니 속이 메스껍고 두통이 오더라, 그러니 아마 건강에도 좋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가 수십 년 간 우리의 눈을 가려 왔습니다. 특히 MSG는 화학조미료라는 프레임에 가두고 화학물질은 다 몸에 나쁘니 MSG도 나쁜 걸로 만들어 버렸죠.
하지만 정말 MSG는 몸에 나쁠까요? 일단 현재까지는 '아니다'입니다. MSG(Mono Sodium Glutamate) 혹은 L-글루탐산나트륨이라 부르는 이 물질이 사실 단백질을 구성하는 수십 가지 아미노산 중 하나로 모유나 우유, 치즈 같은 유제품부터 육류, 감자, 완두콩, 토마토, 옥수수 등 다양한 식품에 이미 포함되어 있어 우려 섞인 시선으로 경계하는 통상의 화학물질과는 다르다는 거죠.
물론 MSG를 숟가락으로 마구 퍼먹는다거나 하는 극단적인 섭취 시에는 좋을 리 없겠지만, 그건 다른 어떤 거라도 심지어 안 마시면 죽는 물이라도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면 몸에 좋지 않은 만큼 요리를 통해 소량 먹는 건 괜찮다는 것. Compound Interest가 정리한 요 인포그래픽을 참고해 보시죠.
[관련 링크: Compoundche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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