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내가 하루를 어떻게 쓰고 있는지에 대해서 잘 아시나요? 몇 시간 일했고, 몇 시간 놀았고, 몇 시간 밥을 먹었는지... 대충 생각은 나도 명확히 어떻게 하루를 쓰고 있는지 착착 기억이 나는 분은 많지 않으실 것 같은데... 그렇게 기억하지 못한다는 건 그만큼 중요한 정보가 아니기 때문이겠지만.
하루를 어떻게 쓰고 있는지 알고 어떤 방향으로 개선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으신 분이라면 이 흥미로운 주사위를 써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12면을 가진 이 주사위의 이름은 타임플립(TimeFlip). 사용법은 간단해서 미리 스마트폰 앱과 연동시켜 놓고 각 면에 붙어있는 도식화된 스티커 중 지금 하고 있는 게 위로 향하도록 주사위를 돌리기만 하면 됩니다. 내장된 가속도계가 어느 면이 위로 올라와 있는지를 확인하고 블루투스로 스마트폰 앱에 전달해 시간을 기록해 주니 그 이후엔 신경 쓸 일이 별로 없죠.
시간이 돈인 만큼 시간을 최적화해 쓸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건 분명 흥미롭지만, 보통은 이미 쪼개고 쪼갠 시간 안에서 자의 못잖게 타의에 의해 움직이고 있을 터인데... 이 녀석을 돌려놓는 걸로 그런 삶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는지. 물론 시간을 효과적으로 쓰고자 하신다면 자기를 돌아보는 게 필요할 테니 의미가 없지는 않겠지만, 지속적으로 필요할지에 대해서는 살짝 의구심이 드네요. 연구 등을 위한 목적이라면 모를까^^ 아무튼 타임플립은 50달러(54,000원 정도)에 판매 중이라고 하니 관심 있으시면 체크해 두시죠~
[관련 링크: TimeFlip.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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