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죽순 들어선 카페로 제주 난개발의 아이콘처럼 꼽히면서도 푸르른 바다와 너른 모래사장으로 오늘도 제주를 찾아온 젊음을 끌어당기고 있을 월정리. 잔뜩 흐려서 푸른 바다를 보지 못한 그날도 바다로 난 창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젊음이 꽤 많더군요.
월정리에는 카페 못잖게 식당도 많지만, 선택지가 다양하면 다양할수록 더 선택이 어려운 법이죠. 카카오맵을 실행하고 주변의 추천 식당 목록을 확인했습니다. 해녀식당 같은 클래식한 곳부터 좀 더 젊은 감각의 식당들까지...
일단 제가 선택한 곳은 한모살이라는 곳입니다. 찾아보니 월정리의 옛 이름 정도였을 것 같은데 정확한 뜻은;;; 비빔밥과 덮밥을 파는 곳으로 한식과 일식을 바탕으로 한 퓨전 요리를 선보이는 것 같더라고요. 주로 메인 요리에 고등어구이, 한라봉차 등이 포함된 정식 형태로 판매하는데 가성비는 살짝 떨어지고요.
저희 일행이 선택한 건 도새기비빔밥 정식(13,000원), 뭉게비밤밥 정식(13,000원)이었습니다. 알 듯 모를듯한 이름은 돼지와 문어에서 가져온 듯하고 둘 다 비벼서 찬과 함께 먹으면 되는데 월정리를 찾는 청춘을 노린 구성이더라고요. 살짝 단맛이 도는 양념도 트렌디한 입맛의 느낌이... ...그래서 잘 먹었다는 얘기예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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