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7] 화웨이 스마트폰 P10 & P10 플러스... 전후면 라이카 카메라에 다채로운 색상을 더하다...

MWC 2017이 시작되면서 다양한 스마트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중 일부는 국내에선 만나볼 가능성이 없는 녀석들도 있지만, 출시 가능성이 있는 외산 스마트폰도 있는데요.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진 못했지만, P9을 출시하며 저가폰 외에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국내에 선보였던 화웨이(Huawei)가 출시한 P10과 P10 플러스(P10 Plus)를 거들떠볼까요? 여타의 중국산 스마트폰보다 국내 정식 출시가 유력하니까요.^^

화웨이의 새 플래그십 P10 & P10 플러스, 라이카 카메라와 다채로운 색상으로 무장하다...

P10은 5.1인치 풀 HD(1080 x 1920) 터치 스크린, P10 플러스는 5.5인치 WQHD(1440 x 2560) 터치 스크린을 탑재했고 직접 만드는 옥타 코어 기린 960 프로세서, 4GB 램, 64GB 저장 공간을 기본으로 합니다. 램성애를 보이는 중국답게 6GB 램에 128GB 저장 공간을 갖는 모델도 추가할 예정이고요. P10은 3,200mAh 일체형 배터리를 P10 플러스는 3,750mAh 일체형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고 둘 다 슈퍼차지(SuperCharge)라는 이름의 고속 충전 기능도 지원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화웨이가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는 건 바로 라이카라는 브랜드겠죠. 라이카 듀얼 카메라 2.0 프로 에디션이라는 긴 수식을 더한 듀얼 카메라는 1,200만 화소 일반 카메라와 흑백 촬영을 위한 2,000만 화소 카메라를 통해 남다른 감성을 어필하는데요.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과 하이브리드 AF 등을 지원한다니 사진 찍는 재미를 높여줄지도요.

다채로운 색상으로 어필하기 위해서 팬톤(Pantone)과 손을 잡았다는 것도 특이한데요. 세라믹 화이트, 대즐링 골드, 그래파이트 블랙, 미스틱 실버, 로즈 골드 만도 이미 많은데 팬톤과 오리지널 컬러인 대즐링 블루, 그리너리 등을 추가하면서 엄청난 컬러 라인업을 자랑하게 됐는데요. 디자인 자체는 전작인 P9과 유사해서 새 모델이라는 느낌이 덜하다 싶었는데 여러 컬러로 그런 부분에 차별화를 꾀한 게 아닌가 싶네요.

참고로 가격은 4GB 램/64GB 저장 공간을 탑재한 P10이 649유로(78만 원 정도), 4GB 램/64GB 저장 공간을 탑재한 P10 플러스가 699유로(84만 원 정도), 6GB 램/128GB 저장 공간 모델이 799유로(96만 원 정도)로 제값 받겠다는 화웨이답게 저가의 느낌은 아니네요. 아직 국내 출시 계획은 잡혀있지 않은 것 같지만, 문제는 이 정도의 차별화로 눈 높은 국내 사용자를 잡을 수 있느냐 겠죠. 더욱이 차이나 디스카운트가 늘 존재하는 시장인지라...

[관련 링크: P10, P10 P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