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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회 후기] 한국의 증강현실을 꽃피울 기폭제가 되고 싶은 구글 탱고 패블릿... 레노버 팹2 프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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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회 후기] 한국의 증강현실을 꽃피울 기폭제가 되고 싶은 구글 탱고 패블릿... 레노버 팹2 프로...

라디오키즈 2016. 12. 6. 06:00

가상현실(Virtual Reality)과 증강현실(Augment Reality)이 ICT 업계 전반의 화두인 요즘입니다. 그중에서도 온전히 가상으로 꾸민 세상에 콘텐츠를 더한 가상현실보다 더 경제적인 가치가 큰 시장으로 현실에 가상 콘텐츠를 더한 증강현실을 꼽는 이들이 많은데요. 포켓몬 고의 광풍을 떠올려 보시면 그런 얘기가 허언이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텐데요. 포켓몬이라는 IP의 힘이 컸다곤 하지만, 덜 여문 VR에 비해 AR이 가진 가능성이 크다는 건 이미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고 관련 기술의 발전도 빠른 상황입니다.


현실에 가상을 얹은 증강현실로 생태계 확장을 고민하는 AR 패블릿, 레노버 팹2 프로...


새로운 IT 기술을 선보이며 시장을 이끌고자 하는 구글에게도 이 시장은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증강현실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인 프로젝트 탱고(Project Tango)를 몇 년 전부터 연구해왔고, 퀄컴과 레노버를 파트너로 증강현실 전용 스마트폰, 아니 패블릿을 출시했습니다. 그게 바로 레노버가 국내에 출시한 팹2 프로(Phab 2 Pro)인데요. 그 팹2 프로의 국내 출시 발표회에 다녀왔습니다.



프로젝트 탱고를 적용한 최초의 상업용 증강현실 패블릿으로 국내에 소개된 팹2 프로는 6.4인치 QHD(1440 x 2560) IPS 터치 스크린, 탱고 전용 스냅드래곤 652 프로세서, 4GB 램, 64GB 저장 공간(마이크로SD 지원), 전후면 각 800만/1,600만 화소 카메라, 듀얼밴드 와이파이 802.11 a/b/g/n/ac, 블루투스 4.0, 돌비 애트모스, 돌비 오디오 캡처 5.1, 지문 인식, 4,050mAh 배터리(퀵 차지 지원),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등의 사양을 자랑합니다. 최신의 하이엔드 스펙이랄 수는 없지만, 처음부터 탱고 환경 구현이 목적이었기에 전용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6.0 등 일정한 틀에 갇혀 있는 상태입니다.










또 카메라도 후면에만 1,600만 화소 카메라 외에 거리 등을 측정하는 데 사용하는 뎁스 카메라와 어안 카메라 등 모두 3개가 자리 잡고 있어 이를 이용해 2D를 3D로 인식하게 하고 소리를 담는 마이크도 3개나 돼서 5.1채널로 입체감 있는 소리를 담아낼 수 있게 되어 있는데요. 이런 차별화된 하드웨어 덕분에 이 녀석은 일반적인 스마트폰의 범주에서 살짝 벗어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사실 크기도 크기지만, 무게가 259g이나 돼서 평범한 스마트폰과는 사뭇 다르고요.^^










레노버가 국내에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았던 건 아니지만, 이번 발표회에서도 레노버가 국내에 스마트폰으로 진출하는 게 아님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팹과 팹2 프로 등을 선보이긴 했지만, 이는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을 다루는 모바일 사업부의 작품이 아니었고, 진짜랄 수 있는 모토로라의 등장은 아직 예정되어 있지 않다는 걸 다시 한번 강조한 건데요. 팹2 프로는 레노버에게 단순한 스마트폰이 아니라 증강현실이라는 플랫폼, 나아가서 증강현실 생태계를 만드는 기반이 되길 바라는 것 같습니다. 단말 판매가 끝이 아니라 증강현실이란 플랫폼을 함께 발전시킬 토대를 만드는 것. 관련해서 SK텔레콤의 증강현실 플랫폼인 T리얼을 함께 소개하고 현장에서도 적극적으로 시연하는 등 기반이 부족한 국내 환경을 자극하고자 하는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물론 그들의 생각대로 팹2 프로가 증강현실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G마켓을 통해 독점 판매하면서 599,000원이라는 출고 가격을 3만 원 정도 낮춰 시장을 공략해 가겠지만, 일반 스마트폰으로 사용하기엔 아슬아슬하게 큰 크기부터 증강현실을 모두가 활용하기엔 콘텐츠 부족 등의 문제까지 있으니까요. 증강현실을 개발하는 이들에겐 탱고 플랫폼을 바탕으로 또, T리얼 플랫폼 등을 이용해 새로운 서비스와 콘텐츠를 만들고 테스트할 수 있는 선택일 수 있겠지만, 일반 대중에겐. 글쎄요. 아무튼 구글과 퀄컴, 그리고 레노버의 협업으로 만들어졌다는 팹2 프로는 여러 모로 흥미로운 패블릿인 건 확실하지만, 대중적인 제품보다는 역시나 실험적인 모델로 남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니 개발자 여러분, 관심을 가져보세요.^^


[관련 링크: Lenov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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