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질 그 다음은 음질?! 세계 최초 쿼드 DAC을 탑재한 차기 모델 LG V20에 가지는 기대와 우려...
8월 공개와 함께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내는데 성공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7.
덕분에 그와 맞서야 하는 LG전자의 행보도 분주해졌는데요. 9월 초에 발표될 새 스마트폰 V20는 V10의 후속작이라는 것 외에는 여전히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 있지만, 한 가지 흥미로운 변화점이 LG전자를 통해 흘러나왔습니다.
전작도 멀티미디어에 방점을 찍을 모델이긴 했지만, 이번엔 그중에서도 특히 오디오 부분에 차별화를 꽤 했다는 내용이 발표된 건데요. LG전자에 따르면 V20은 세계 최초로 쿼드 DAC을 탑재했다고 합니다.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은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해주는 장치로 음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인데요. 요걸 4개나 탑재한 만큼 싱글 DAC 대비 잡음을 50%나 줄여 더 깨끗하고 풍부한 음질을 즐길 수 있을 거라는 게 LG의 변. 이를 위해 ESS사의 32비트 하이파이 쿼드 DAC를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한 건데요.
오히려 지금으로썬 더 신뢰나 안정감을 전할 수 있는 탄탄한 기본기를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G5가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는 건 모듈형 디자인이 보여준 혁신을 꽃피우지 못하게 한 아쉬운 기본기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런 기본기 문제는 계속 LG전자의 스마트폰에 따라다니는 원죄 같은 부분이라서 더 신경이 쓰이는데 V20이 모쪼록 이런 대중의 기우를 불식시키고 탄탄한 기본기 위에 고음질 등의 차별화 포인트를 더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직은 공개된 것보다 공개할 게 더 많은 녀석이니 어떤 흥미로운 소식을 들려줄지 기대하면서 기다릴 생각이지만, 대중의 우려를 반전시킬 한 방이 V20에게 필요하다는 건 모르긴 해도 저만 가지고 있는 생각은 아닐 듯하네요.
PS. 위의 이미지는 LG V20의 예상 렌더링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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