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만큼이나 강렬한 올여름의 보급형 스마트폰 전쟁.
LG전자가 얼마 전 소개했던 X 스킨과 X 캠에 이어 X5와 X 파워(X Power)라는 두 보급형 스마트폰을 또 선보인다고 합니다. 그들이 마케팅을 위해 컬라보했다는 엑스맨: 아포칼립스만큼 다양한 라인업으로 보급형 스마트폰 전쟁에 확전을 선언했다고 할 수 있는데요.
흥미로운 건 여러 모델을 이통사별로 다 출시하는 전략 대신 이통사별로 모델을 나누고 있다는 점인데요.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들은 번호 이동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특정 이통사에 고정되지 않고 모든 이통사에서 쓸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차이가 나는 부분이라면 해당 통신사의 앱이 설치되어 있다 정도인데 그럼에도 이통사별로 차별화를 꾀한 건 이통사의 독점 폰 전략과 LG전자의 전략이 맞아떨어진 게 아닌가 싶네요. 아무래도 이통사 입장에서는 특정 모델에 집중해서 마케팅을 펼치는 게 더 효과적일 수 있을 테니까요.
LG U+로 독점 판매되는 X 스킨의 경우 출고가가 231,000원에 불과한 게 장점이었는데, SKT 전용인 X5와 KT 전용인 X 파워는 그보다 조금 더 비쌀 듯 하지만, 둘 다 20만 원 대의 가격이 될 거라고 하는데요. 사양 등 다른 차이가 존재합니다.
SKT의 X5의 사양부터 살펴보면 5.5인치 HD(1280 x 720) 터치 스크린, 1.3GHz 쿼드 코어 프로세서, 2GB 램, 16GB 저장 공간(마이크로 SD 지원), 전후면 각 500만/1,300만 화소 카메라, 와이파이 802.11 b/g/n, 블루투스 4.2, NFC, 2,800mAh 탈착식 배터리,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등으로 5.5인치 대화면이 눈에 띄는데요. KT로 출시되는 X 파워는 그 이름처럼 배터리에 방점을 찍어 4,100mAh 용량의 일체형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대신 화면은 X5 대비 살짝 작은 5.3인치 HD(1280 x 720) 터치 스크린, 1.3GHz 쿼드 코어 프로세서, 2GB 램, 16GB 저장 공간(마이크로 SD 지원), 전후면 500만/1,300만 화소 카메라, 와이파이 802.11 b/g/n, 블루투스 4.2, NFC,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등으로 X5와 전반적으로는 닮아있는 느낌입니다.
둘의 차이를 사양 측면에서 꼽자면 한쪽은 화면 크기가 다른 한쪽은 배터리 용량이 큰데요.
개인적으로는 후자 쪽이 좀 더 끌리네요. 대화면을 선호하긴 하지만, 대용량 배터리뿐 아니라 고속 충전까지 지원해서 일반 충전보다 2시간 정도 빠른 충전 속도에 오래 쓸 수 있는 배터리를 자랑하니까요. 이 중에 한 모델을 곧 써보게 될 것 같은데 직접 써보면서...^^ 자세한 이야기는 다시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관련 링크 : Social.LG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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