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 캠 리뷰] 유튜브와 구글맵으로 공유하고~ 직접 사용해 본 360도 카메라, LG 360 캠의 장점, 단점은...

지난번 개봉기부터 시작해서 살짝 소개해드린 것처럼 요즘 LG전자가 출시한 360도 카메라 360 캠을 써보고 있는데요.

기존엔 사진과 동영상이라고 하면 3차원을 2차원으로 옮겨놓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LG 360 캠은 다르더라고요.

[360 캠 리뷰] 180도부터 360도까지 콤팩트 하게 세상을 담아낼 360도 카메라, LG 360 캠과의 첫 만남...

여전히 완전한 3차원은 아니지만, 언제든 원하는 방향을 바라볼 수 있고 확대 축소 등도 할 수 있다는 점이 묘한 매력으로 다가오더란 얘긴데요. 이번엔 실제 사용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360도의 세상과 온전히 마주하게 만들어주는 360도 카메라, LG전자 360 캠의 장단점은...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지난번에 설치 등을 보여드린 360 캠 매니저를 다시 한 번 정리해보자면~

360 캠 매니저는 카메라, 갤러리, 설정의 세 가지 주요 메뉴를 가지고 있는데요. 360 캠에 대한 전반적인 차별점 등은 이 360 캠 매니저 내의 도움말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지만...

좀 더 자세히 각 화면을 살펴보자면.
우선 카메라는 자동 모드뿐 아니라 수동 촬영 모드도 지원해 화이트 밸런스, ISO 등의 세밀한 조절이 가능하고 풍경, 실내, 야간 등의 여러 촬영 모드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음질은 5.1 채널까지, 사진은 1,600만 화소, 동영상은 2K(2560 x 1280)까지 촬영할 수 있고요.

그렇게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은 갤러리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사진과 동영상의 촬영 상태, 예컨대 180도냐 360도 촬영이냐에 따라 다른 아이콘으로 상태를 표시해 주고 있습니다.

180도의 일반 사진 촬영 등은 일반적인 다른 카메라 앱 등과 동일하니 360도 사진을 돌려 봤는데요. 저 오른쪽 윗편의 360도 파노라마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의 센서와 터치와 핀치 줌으로 색다르면서도 현실감 있는 360도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동영상도 마찬가지여서 360도 동영상 역시 터치와 핀치 줌으로 여기저기 둘러보고 확대/축소해가면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처음 360도 동영상을 찍다 보니 앵글을 잘 맞추지 못해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지 못했는데요.ㅎ 가능하면 일반적인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정면에 본인의 얼굴이 나오도록 찍으시길 권해 드립니다. 아무래도 180도 카메라 2개로 촬영한 걸 합치는 과정에서 왜곡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왜곡이 일어나는 영역에 얼굴이 끼면 영 보기가 좋지 않거든요.^^;;

여기까지 360도 사진

나머지는 180도 사진

자. 그럼 그렇게 촬영한 360도 동영상과 360도 사진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느냐.
우선은 제가 설명한 것처럼 연동한 안드로이드폰으로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LG 360 VR 같은 VR 헤드셋이 있다면 그 만족도가 더 커지겠죠. 현장감 있는 360도 사진과 동영상을 보실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럼 온라인에서는 어떻게 360도 사진과 동영상을 볼 것이냐.
찾아보면 더 많은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쉽게는 페이스북을 이용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360도 동영상과 사진을 모두 지원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페이스북은 외부 링크가 아주 불편하다는 문제가 있죠.

대신 구글의 플랫폼을 써보세요.
우선 360도 동영상은 유튜브로 올리면 되고, 사진은 구글 포토 나 구글 맵에 올리시면 됩니다.

페이스북이 가두리처럼 자신들의 사이트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해놓은 반면 구글은 유튜브든 구글맵이든 혹은 구글 포토든 다 외부로 퍼가서 임베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전 후자 쪽에 더 점수를 주고 싶네요.

이렇게 촬영부터 공유까지 LG 360 캠을 쭉 살펴봤는데요.
마지막으로 장단점을 정리해 본다면... 우선 장점으로는 G5가 아니더라도 안드로이드폰들과 연결하기 쉽다는 것! 또 전반적으로 사용하기 쉬원 디자인과 360 캠 매니저를 이용한 간단한 조작. 그리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 즉 가성비라는 포인트까지 두루 마음에 들었는데요.

단점도 없지 않았습니다. 360 캠을 사용하려면 마이크로 SD 카드가 필수인데 용량 적은 거라도 하나 넣어주지라는 아쉬움부터(이왕이면 아예 소량의 내장 메모리를 담거나) 좀 더 많이 아쉬운 촬영 결과물의 화질인데요. 네. 생각보다 사진과 동영상 촬영 결과물의 화질이 그리 좋지 않더라고요. 가격이 저렴하다고는 해도 역시 아쉬운 만큼 더 성공적으로 360도 카메라 시장을 휘어잡기 위해서라도 차기작에서 이런 아쉬운 점들을 개선해야 할 걸로 보이네요. 그렇더라도 아직 360도 카메라를 경험해 보지 못하셨다면 LG 360 캠과 함께 360도 넓게 세상을 담아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핫한 건 경험해보고 싶으시잖아요~^^

[관련 링크 : LGMobi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