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AV기기를 빨아드리는 블랙홀로 성장하면서 주변의 고가 제품들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죠.
특히 과거 홈시어터를 고집하던 이들도 사운드바나 포터블 스피커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된 것 같은데요. 혼자 사는 싱글 세대가 늘고 스마트폰과 간편하게 연결되는 편의성, 그러면서도 음질 그 자체의 매력을 놓치지 않는 현명함이 사용자를 매료시키고 있다고 해야할텐데요.
LG전자가 최근 선보인 포터블 스피커 미니도 그렇게 사용자들의 마음을 훔치는 편의성과 편리함, 그리고 음질로 무장하고 있더군요.
어딘지 깜찍한 상자에 담긴 LG전자의 포터블 스피커 미니(NP5550BR).
색상은 제가 쓰게 된 블랙 레드 이 외에도 화이트 실버, 화이트 골드, 화이트 라임, 화이트 오렌지, 블랙 실버 등 모두 여섯 가지인데요. 블루투스 4.0과 패시브 라디에이터 방식의 스피커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합니다.
디자인은 이전 휴대용 스피커 라인인 NP7550와 거의 유사한데요.
메시 형태의 스피커가 두드러지는 전면 디자인에 전원과 이전/다음, 볼륨 조절 등의 버튼이 상단에 자리잡은 형태를 유지하고 있죠. 어느새 패밀리룩을 만들어가고 있는 느낌이죠. 특히 직접 만져보니 작아진 크기가 눈에 띄는데요. 기존 포터블 스피커 라인보다 30% 가벼워진 470g 정도의 무게와 9시간에서 15시간으로 길어진 배터리 사용 시간(완충까지는 2시간 30분 정도) 등 휴대성이 향상됐다는 게 외관 디자인에서부터 확 와닿더군요.
또 동시에 2개의 스마트폰과 동시에 연결해 제어할 수 있는 멀티 포인트 기능이 눈에 띄는데요.
연결된 양쪽 스마트폰의 플레이리스트가 섞여서 순차적으로 재생되는 등 소소한 포인트에서 차별화를 시도했더군요. 늘 듀얼 디바이스 상황은 아니겠지만, 야외에서 쓸 수 있는 포터블 스피커이니 밖에 나갔을 때 친구와 함께 스마트폰을 포터블 스피커 미니에 연결해 쓰는 것도 괜찮겠죠.^^ 그리고 동시에는 2대까지 연결해 교차로 쓸 수 있지만, 최대 8개 디바이스까지는 페어링이 가능하고 이 페어링 정보에 기반해 기기를 바꿔가며 쓰실 수도 있으니 여러 개의 디바이스를 쓰고 계시다고 해도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TV와의 연결도 간단한데요.
특히 LG전자의 TV라면 LG 사운드 싱크를 통해 포터블 스피커를 무선 사운드바처럼 사용하실 수도 있으니 그렇게 사용하고 싶으시다면 언제든 TV와 연결해서 써보세요~ 더 풍성한 사운드를 즐기고 싶다면 같은 포터블 스피커 미니를 2대 구입해 서로 연결하는 듀얼 플레이 방식도 가능하니 편하실대로~ 참고로 이런 저런 설정은 모두 전용앱인 를 통해 컨트롤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편의성보다 더 중요한 건 소리의 질.
LG는 포터블 스피커 라인에서 음질을 최적화해주는 LG 오토 사운드 엔진을 적용해 저음 및 고음의 균형을 잡아왔는데요. 이런 흐름은 이번 모델에서도 충실히 지켜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크기가 작아진 만큼 출력 자체는 이전 모델 대비 다소 작아진 것 같지만, 자동으로 음향 모드를 제어해 듣기 좋은 소리를 뽑아주는 건 전적과 크게 다르지 않으니 어떤 음원이든 기분좋게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이젠 캠핑을 떠나기엔 추운 계절이긴 하지만, 요런 작은 녀석 하나 마련해 두신다면 다가오는 봄.
야외에서 발군의 기량을 보여주지 않을지 기대되네요. 물론 그 전에 집안에서 쓰신다고 해도 좋을 조합이니 휴대용 혹은 무선 스피커를 찾고 계셨다면 이 녀석도 꼭 후보군에 넣고 비교해 보세요.
[관련링크 : LG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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