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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조용히 나선 밤 마실, 달콤한 리얼자몽에이드와 만나다... 커피 99.9(COFFEE 99.9)...

N* Life/Gourmet

by 라디오키즈 2015. 9.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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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내려온 김에 여기저기 둘러본다고 말은 했지만, 실상은 대부분의 직장인이 그러하듯 회사 <-> 숙소 간의 반복이 이어지고 있답니다. 그래서 야심차게 추진한 밤 마실~ 아... 그리고보니 마실이 뭔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겠군요.


제주에서의 첫 밤 마실, 이번엔 집 근처 커피 전문점이다... COFFEE 99.9...


이젠 그 말을 쓰시는 어르신도 그리 많지 않을 듯 하지만, 마실은 마을의 사투리이고 마실 간다는 얘기는 놀러간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을로 놀러다니던 예전 어르신들의 삶이 담긴 정겨운 단어를 꺼내든 건... 단순히 숙소 근처를 거닌 것 뿐이지만, 뭔가 의미를 부여하려는 빤한 술수;; 




아무튼 집에 도착한 후 가방을 내려놓고 한라수목원쪽으로 향했습니다.

제주에 내려오기 전부터 괜찮은 커피점이 있다는 얘길 들었기에 벼르다 밤 마실 핑계로 다녀오기로 한 거죠. 그렇게 터벅터벅 걷습니다. 한 20분쯤 걸었을까요? 넥슨 컴퓨터 박물관을 지나 한라수목원 버스정류장 앞에서 목표했던 커피 99.9(COFFEE 99.9)를 발견했습니다. 






2층에 자그맣게 자리잡고 있더군요.

글을 정리하면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하던데... 

팝콘 꽃이 핀 나뭇가지와 아직 팔고 있는 손으로 만들었음직한 달력 같은 아이템이 놓여있던 이유가 그런 거여서였구나 싶었지요.






평일 저녁 혼자 찾은 커피점. 푸근한 분위기를 즐기는 커플과 아이까지 동반한 한 가족이 따순 음료를 마시는 그곳에서 리얼자몽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처음이었던지라 추천해주실 게 있냐고 물었더니 덥썩 그건 추천해 주시더라고요. 어차피 커피를 마시면 잠을 이루지 못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살짝 가지고 있었던터라 덥썩 받아들었죠.





잠시 후에 음료가 나왔습니다.

큼지막한 컵에 담긴 선홍빛 음료. 자몽을 슬라이스해서 직접 썰어 넣은 덕에 리얼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 그런 음료. 

자몽 특유의 씁쓸함은 저 멀리 하늘 위로 날아가버린듯 달콤하고 시원하고 한  여름이었다면 더 좋았을 그런 음료더군요. 가격은 6,500원. 저렴한 건 아니지만, 바닥을 드러낼만큼 호로록 마시고 왔네요.^^






...그건 그렇고 왕복 40여분을 걷고서야 10,000보를 찍었다니. 제주에서도 그다지 열심히 걷는 편은 아닌걸로;; 

뭔가 가게 평가라기보다는 그냥 하룻밤 잘 걸어가서 한잔 호로록 하고 왔다 정도로 정리할까봐요. 

그저 훌쩍 밤 마실다녀온 거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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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0.07 22:40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포스팅도해주시고^^ 방문도 해주시고^^
    제가 추천했던거 기억이 나네요.혼자오셔서.. 마셨던분^^
    나중에 또 들리시게되면 아시는척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