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온종일 떨어진 체 지내야 하는 맞벌이 부부의 사정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지만~
요즘엔 ICT가 자녀에 대한 걱정을 덜어내는 징검다리가 되어주고 있는데요. 그래서 어린 나이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아이들이 있지만, 스마트폰의 폐해를 걱정하며 어린 자녀에게 스마트폰을 맡기기는 부담스럽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적잖을 듯한데요.
그렇다면 요런 건 어떨까요~~
아이의 손에 차거나 목에 걸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타입으로 여러 편의 기능까지 갖추고 있는 '올레 똑똑' 같은 제품이요. kt가 선보인 이 어린이용 스마트워치는 손목시계 형태 뿐 아니라 목걸이처럼 아이들이 걸고 다니다가 비상통화나 스케줄러 기능 등을 제공하는데요. 부모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은 아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위치를 확인하는 것부터가 아닐까 합니다.
올레 똑똑은 GPS를 내장하고 있어 아이의 현재 위치는 물론 최근 3일의 위치 기록을 확인할 수 있고 아이가 특정 지역(안심존)에서 벗어나면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설정하는 것도 가능해 학교나 학원 등, 있어야 할 곳에 아이가 있는지 없는지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그 외에도 아이가 밖에서 어느 정도 활동했는지 활동량을 체크하고 영단어/숫자 퀴즈, 칭찬 스탬프 등 아이들이 즐기거나 즐거워할 크고 작은 여러 기능을 제공하더군요. 다만 이런 기능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부모님의 스마트폰에 올레 똑똑앱을 설치하셔야 하니 구글 플레이에서 앱을 설치해 이용해 보세요.^^
올레 똑똑 단말의 사양을 살펴보면~
1.3인치 OLED 터치 스크린과 퀄컴의 싱글칩인 QSC6270, 모션 센서와 GPS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IP65급 생활 방수를 지원하는데요. 구성품은 올레 똑똑 본체와 설명서, 마이크로USB 충전기와 목걸이줄 등으로 꽤 심플한 편입니다. 목걸이줄과 시곗줄을 필요에 따라 쉽게 교체할 수 있고 단말은 단 하나의 버튼을 가진 깔끔한 구성을 하고 있죠.~
다만 개인적으로는 디자인이 살짝 아쉬웠는데요.
일단 성인의 팔목에서 어울릴(?) 정도로 크다는 건 아이 손에는 너무 클 것 같다는 생각부터 들더라고요.
또 전반적인 완성도나 UI도 개선이 필요해 보였고요. 나아가 장난감 제조사 등과 콜라보해서 캐릭터 테마 등을 입히는 차별화를 시도했다면 아이들이 스스로 차고 싶은 제품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던데 점점 나아지려나요?
참고로 이런 올레 똑똑을 이용하려면 전용 요금제에 가입해야 하는데요.
부가세를 포함해 8,800원으로 이용 가능한 올레 똑똑 안심케어 요금제는 음성 50분, SMS 250건(LMS/MMS 불가), 데이터 100MB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통화 시간 등이 뭔가 살짝 적은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kt 망내 지정 1회선에 한해 통화와 SMS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어 부모와의 통화 등 자체는 제공되는 통화량을 초과하더라도 큰 부담이 될 것 같지는 않더군요.
구분 | 요금(월) |
서비스 이용료 | 8,800원 (VAT 포함) |
단말 할부 원금 | 54,000원 (월 2,250원) |
월 이용요금 | 월 11,050원 (2년 약정 기준) |
(서비스이용료 + 단말대금) | |
요금제 | 올레똑똑 안심케어 |
이렇게 올레 똑똑과 올레 똑똑의 전용 요금제인 올레 똑똑 안심케어를 살펴봤는데요.
아이들에게 사랑의 족쇄가 될 이런 웨어러블 없이도 안심할 수 있는 사회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아이와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부모님이라면 요런 도구라도 잘 활용해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봤습니다. 혹시나 하는 우려에 걱정되신다면 요런 사랑의 족쇄, 올레 똑똑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선택하세요~
[관련링크 : Product.olleh.com]
PS. 마땅한 아이가 없어 제가 차봤다는 거... 보시면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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