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주부를 흔들고 추억을 힐링으로 바꾼 종이접기 달인 김영만을 맞이한 마리텔 사람들의 반응...?!
요근래 가장 핫하다는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마이리틀텔레비전.
2주 단위로 다음 tv팟에서 사전 녹화(라고 쓰고 생방송이라 읽는)가 7월 12일 밤에 있었고 이 날의 주인공은 단연 김영만이었습니다. 사실상 마이리틀텔레비전은 백주부 백종원의 독주와 출연자가 교체되도 그의 압도적인 힘에 밀리는 안타까운 모습으로 프로그램이 이렇게 정체되는 게 아닌가하는 우려까지 갖게 했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지난 방송까지 이은결이 분전했던 자리에 새롭게 등장한 도전자는 추억의 종이접기 달인 김영만.
그와 관련한 추억을 공유하고 있는 이들이 그의 방송에 몰려 들면서 백종원과 호각세를 벌이는 그의 방송은 밤새 화제가 됐습니다.
그도 그럴게 종이접기 비법노트가 16권이나 된다는 그의 노련한 종이접기 기술을 바탕으로 소통의 제왕이라는 백종원과 자웅을 겨룰 정도로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채팅에 반응하며 시청자와 소통을 이어가는 그의 모습은 평범한 연예인과 달리 필드에서 다져진 노련한 전문가의 모습 그대로였거든요. 노련한데다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고 추억이라는 버프까지 더해졌으니 방송 속 그의 모습 하나하나, 그의 이야기 하나하나에 웃음지으며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행복한 기억을 되새겼는데요. 덕분에 단순한 추억팔이가 아니라 힐링을 얻었다고 까지 말하는 이들의 트위터 반응 몇 가지를 모아봤습니다.
김영만 선생님이 뇌색남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뇌 속까지 색종이인 남자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ㅈㅋ (@juking_) 2015년 7월 10일
오늘 김영만 선생님의 명언. pic.twitter.com/Xl8ihSgoXy
— 아쿠아 (@hrsgfott) 2015년 7월 12일
오늘자 김영만 선생님 어록.jpg
한마디 한마디에 눈가가 흐려져....;ㅅ;
본방은 토요일 밤11시 15분입니다 :)
본방사수!! #마리텔 #김영만 pic.twitter.com/XcdSQIOyuE
— Ketchup-계정리셋 (@konipani) 2015년 7월 12일
김영만 선생님 쫌 눈물난다. 어른이 되어 혼자서 맥주나 마시고 색종이 같은 잡동사니는 버리거나 쳐박아놨는데, 그런데도 "우리 친구들~"이라고 불려서 찡하다. 어린 시절에서 한참 멀리 왔는데, 더 멀리서 기다리고 있던 어른이 계시네.
— 오나선 (@lakinan) 2015년 7월 12일
아까 김영만 할아버지 방송 잠깐 보러갔는데 하셨던 말씀이 인상적 이었음 "아이가 못하면 못해도 돼요. 아이는 손도 작고, 머리도 작잖아요. 도와주면 돼요. 아이에게 너무 많은걸 기대하지 마세요" 라고 하셨는데 정말 모두의 이상적인 할아버지 셨다...
— 엘라 (ella) (@kuroko_love_S2_) 2015년 7월 12일
김영만 아저씨 미치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리다가 잘 안되면 엄마 부르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균 시청연령이 30대 될거 같은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김얍 (@_adultkid) 2015년 7월 12일
나도 아까 김영만 아저씨 방 계속 터질때 잠깐 있었는데 카메라 옆으로 빠지셔서 제작진들이랑 이야기 하시는데 김영만 아저씨가 조심스럽게 "악플 없어요?" 하니까 제작진들이 다 "좋은말만 있어요. 다 보고싶다고 추억이라고" 라고 얘기하는데 찡함 ㅠㅠ
— 아치기석 (@invinciblekid) 2015년 7월 12일
긴 시간 아이들의 즐거움을 위하며 살아온 사람들만이 가지는 어떤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방정환, 권정생, 오늘 모처럼 사람들에게 회자된 김영만 같은 사람들만이 가지는 특별한 반짝임.
— 정연 (@hottchaa) 2015년 7월 12일
김영만 아저씨 완급조절 딜리버리 무대장악력 리스너에 대한 리스펙에 준비성 순발력까지 쇼미더머니 참가자들이 배워야함 리얼 색종이 스웨거
— 티벳여우 (@letmefly3) 2015년 7월 12일
옛날만큼 종이접기 강연이 활발한건 아니지만 어린이날 만큼은 강의요청이 쇄도할 정도로 인기를 꾸준히 유지하고 계신다고 함
야, 진짜 김영만 선생님 데려오라고 한 양반은 신의 한수다.
— 이약정 (@2_Yagi) 2015년 7월 12일
마리텔 유치원 사랑반 김영만 선생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ic.twitter.com/N2eVND5WV0
— ㅇㅔㄴㅣㅈㅣㄴ'__' (@eNiJin) 2015년 7월 12일
김영만 "어려우면 엄마한테 부탁하세요."
채팅 "엄마가 환갑이신데요?"
김영만 "엄마방에 들어가 환갑이신 어머니께 테이프 좀 붙여주세요 해보세요~ 얼마나 좋아하시겠어요."
ㅠㅠㅠ 울다가 키보드 부쉈ㄷ pic.twitter.com/fnOkiNCHpK
— GiRin (@girinsujang) 2015년 7월 12일
분명 오랜만에 방송을 통해 만나는 그의 모습에서 반가움을 찾았을테고 그와 함께한 달콤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겠죠. 삶이 힘들수록 과거의 향수를 되새기는 우리이다보니 더 반가웠을테고요. 개인적으로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농담처럼 회자된 김영만 출연 요청을 현실로 만든 제작진의 노련함이 마이리틀텔레비전의 미래를 좀 더 밝게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관련링크 : tvpo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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