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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오리고기와 어우러지는 부추와 볶음밥... 만족스런~ 오리부추구이 전문점 판교 정원...

N* Life/Gourmet

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5. 6.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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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근처 식당 하나 더 언급해 보려고요. 사진을 열심히 찍어 뒀으니...
이번에 소개할 곳은 저희 회사 옆 건물인 유스페이스 2 빌딩 2층에 있는 정원(正源)이라는 곳인데요.

다른 고기보다 불포화 지방산이 많다고 해서 건강에 더 좋다고 알려진 오리고기를 메인으로 하는 곳입니다.





오리부추구이에서 볶음밥으로 이어지는 깔끔한 구성... 판교 정원오리부추구이...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점심에 찾았는데요.
평균을 살짝 상회하는 매장 안에는 이미 많은 이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식사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독특한 디자인의 불판이 먼저 시선을 사로잡더군요. 얼핏 돌판처럼 보였지만 속이 살짝 비치는 게 뭐로 만들었는지 살짝 궁금하더군요. 물론 물어보진 않아서-_-;; 이 녀석의 정체는 여전히 모릅니다.




메뉴에 대한 고민이 잠깐 있긴 했지만, 저 불판에 지글지글하려면 정식을 먹어야 한다는 걸 간파하고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아마 1인당 12,000원 쯤이었을거에요. 7~8,000원대 점심 메뉴도 있는데 그 녀석들은 양푼 비빔밤처럼 나올 것 같아서 패스~;; 저희 일행은 지글지글이 고팠습니다.

찬이 깔리고 마늘편과 버무려진 오리고기가 접시에 담겨 나왔는데요.
보통 오리고기는 훈제나 로스로 드시는 분들이 많아 요렇게 깔끔한 건 처음 보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저희 일행 중엔 있었거든요.)






버섯, 양파 등을 올린 상태로 오리고기를 다시 올려 굽기 시작합니다.
지글지글~~ 빨간 오리고기가 하얗게(?) 익은 후 살짝 맛을 봤는데... 깔끔하더군요.^^ 하지만 진짜는 이게 아닙니다.

곧 부추 폭탄이 오리 위로 내려 앉더라고요.






네. 이렇게 오리를 다 덮는 부추와 오리를 간이 강하지 않은 깻잎 조림 위에 싸먹는 게 이곳 오리부추구이의 핵심.

과하지도 않고 깔끔하고 꽤 맛있습니다. 따로 따로 먹을 수도 이렇게 싸먹으면서 뭔가 완성된 느낌을 즐길 수도 있고...







여기서 끝나면 아쉽겠죠.^^ 다시 한번 지글지글 해봅시다.

남은 오리고기의 잔재 위에 양념이 살짝 버무려진 밥을 투척하고 김가루도 솔솔 뿌려서 볶음밥 코스로 전이하는거죠.

살짝 누른 볶음밥의 묘미는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 알고 계실터라~ 괜한 의견을 덧붙이진 않을게요.





정리하면...
하루 점심으로 먹기엔 살짝 비싼 감이 있지만, 오리부추구이와 이어지는 볶음밥의 조합은 훌륭한 편입니다.

다만 지글지글하는 이들이 가득한 실내에서 환기가 아쉽긴 했는데요. 자리마다 환기구가 달린 고깃집을 지향하지 않는다는 건 매장 내부를 둘러보면 금방 알 수 있지만, 그래도 냄새를 좀 더 적극적으로 빼거나 패브리즈 같은 2%의 무언가를 채워주면 더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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